네덜란드 여행/Noord-Brabant

Overloon - Liberty Park (기록 전시물)

seoyeoul 2011. 2. 25. 18:31

Liberty Park의 실내전시공간으로 들어가면,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다.

입장하는 곳의 정면은 마샬뮤지엄이고, 왼편은 기록을 전시해놓은 곳이다.

Block Buster라고 되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된다.

Blockbuster는 영화흥행에 관련한 말인 줄만 알았는데,

초대형 폭탄이란 뜻으로 세계 2차 대전에 영국 공군이 쓰던 4.5톤의 거대한 폭탄의 이름이란다.

이 입구에는 비행기에서 폭탄이 낙하하는 사진들이 있었고,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유대인 사진으로 진열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이 곳부터 기록 전시물의 시작이다.

앙상한 몸으로 누워있는 아저씨와,

배가 고파서 땅에서 무엇인가를 줍고 있는 모녀...

하루 전날 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가슴아픈 광경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폭격 맞아서 폐허가 된 로테르담의 사진도 있었고,

2차세계 대전 당시의 일본에 대한 기록도 보였다.

네덜란드 말을 모르는 나는 그냥 사진들만 보면서 지나가는데,

같이 가신분들은 하나하나 다 읽고, 또 영상물도 보면서 지나가신다.

할아버지께서는 마음이 남다르실 듯 하다.

 

 

 

 

 

 

 

 

 

 

 

 

폐허가 된 로테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