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도

2024년 6월 9일 기도 <오늘의 말씀:에스더 2:1-18>

seoyeoul 2024. 6. 9. 08:45

아하수에로 왕이 새 왕후를 간택한다는 조서가 반포되자 전국에서 많은 처녀가 도성 수산으로 모여듭니다
이때 모르드개가 딸같이 키운 사촌 에스더도 왕궁에 들어갑니다
에스더는 정한 것 외에는 구하지 않고 왕 앞에 나아갑니다
그럼에도 그는 모든 처녀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아 왕후가 됩니다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디스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왕후를 폐위한 아하수에로가 그 결정을 후회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순간적인 충동에 사로잡혀 분노를 발하는 행위는 후회가 따름을 깨닫습니다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않게 하옵소서
노하기를 더디 하게 하옵소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러 올라와도 침 한번 삼키고 마음을 가다듬게 하옵소서

나라 잃고 포로로 잡혀와서 힘든 생활을 했던 모르드개가 부모 잃은 사촌 에스더를 버리지 않고 자기 딸 같이 정성껏 키웁니다
내가 조금 살만하다고 승리감에 도취되어 주변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내 고난을 약재료 삼아 고난당한 이웃을 공감하며 돌보게 하옵소서

간사한 신하들의 계략과 불의한 왕의 결정까지도 하나님은 사용하셔 선을 이루십니다
세상 돌아가는 일이 불의해 보이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그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일 하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세상이 아무리 잔머리를 굴려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음을 믿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옵소서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였더라...
내 걱정거리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 삶의 주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초조해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강하신 손에 나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이 있게 하옵소서

에스더는 왕의 선택을 받기 위하여 자기 몸을 꾸미는 물품을 정해진 것 이상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왕이 그를 왕후로 삼았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불필요한 욕심을 절제하게 하옵소서
욕심 때문에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별하지 못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옵소서
정해진 것 이상을 구하지 않고 주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강한 손으로 언제나 나를 도우시는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