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지금도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난 것은 아니지만...)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려고 알아보았더니 소피넘버가 있어야 된다고...
그래서, 은행거래는 나중에 하자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사람마다 거래를 튼 방법이 각양각색이었다.
어떤 곳은 그냥 통장을 내줬다는 곳도 있고, 소피넘버를 요구한 곳도, 또 나중에 소피넘버 나오면 알려줘라, 그냥 아무말 없이 계좌 해주더니 나중에 편지와서 소피넘버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네 통장 중지시킨다고 통보받았다 ... 등등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필요한 서류 확인해 보니 소피넘버가 필요하다고 적혀 있었다. 그래도 직원의 재량에 따라서 해 줄수도 있지 않을 까 해서... 그리고, 자동차 구입때도 필요하기도 해서(보험들어야 하니까) 무작정 가서 필요한 서류 다시한번 물어보고, 예약이라도 하고 오겠다고 마음먹고 은행으로 go go.
그러면서 필요할만하다는 서류는 챙겼다. 우리가 이곳에 주소가 있다는 증거(?) (가스회사에서 남편으로 보낸 편지) 와 여권, Wageningen UR에 근무한다는 서류등을 챙겨서...
한참 기다려도 은행에 간 남편에게 소식이 없어서 전화했더니...
글쎄, 예약도 아니고 지금 은행계좌 만들고 있다고... 얼마나 반갑던지 ^^
내돈 가지고 자기네 은행에 저축하겠다는데, 왜 이렇게 까다로운지? 대출해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하여간,
뜻이 있는 곳에 길이있다.
새삼 또 느끼지만 방법은 있는 것 같다. 네덜란드에서 은행거래가 급하신 분들은 남의 말만 듣지말고 일단 부딪혀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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