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7일 기도 <오늘의 말씀:욥기 21:17-34>

욥은 하나님이 악인들에게 진노하셔서 그들을 곤고하게 하신 적이 몇 번인지 반문합니다
또한 평안히 죽는 자도,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는 자도 죽으면 똑같이 흙 속에 눕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악인이 세상에서 반드시 고난을 받는다는 친구의 주장은 틀렸다고 지적합니다

현실에서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죄인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다만 그 시기와 방법은 하나님이 정하심을 깨닫습니다
악인이 세상에서 형통한 것은 하나님께 버려지는 형벌을 받는 것임을 알고, 세상에서 악한 사람의 형통한 모습을 부러워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욥의 친구들처럼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무시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가르치려는 교만한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사건이 올 때 내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물으며 그 뜻에 겸손히 순종하게 하옵소서
성도로서 판단과 정죄가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경과 질서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고난 받는 자에게 최고의 위로는 고난의 자리에 함께 있어주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들에게 말씀과 상관없이 '다 잘될 거야, 시간이 약이다'라며 헛된 위로를 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이 주시는 참되고 진실한 위로를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 성공과 복은 아침 안개와 같이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것임을 압니다
기복적인 신앙에 사로잡혀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이 복이라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이 복 받은 인생이 아니라, 주님 뜻대로 사는 것이 복된 삶임을 압니다
내 인생이 슬픔과 수고뿐이라 느껴지더라도 주님 안에 거하니 감사하게 하옵소서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내어주고, 쉴 곳이 필요한 자에게 쉴 곳을 마련해 주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뜻을 펼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