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은 시중에 너무 많이 깔려 있다.
그 중에 과연 무슨 책을 사야할까?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하나하나 다 읽어 볼 수도 없고 참 난감하다. 나야 중학교 때부터 외국에 나가 영어를 체험하면서 배웠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영어를 한국에서 배우기란 정말 힘들겠구나 하고 느낀다. 특히 학원과 대기업에 들어가 강의하면서 그것을 더 뼈저리게 느꼈다. 학원에서 만난 회사 사장님들, 세무사, 고등학교 선생님, 대학생들 또 대기업 해외 서비스팀 형님들 내가 성심성의를 다해 가르쳤던 분들이다.
그분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언어능력 장애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10년을 공부하고도 미국인 앞에선 말 한마디도 못 하는 것이 처음엔 참 이상하기도 했다. 문법은 미국 고3보다도 잘 알면서 말은 한마디도 못하는 그런 참 이상한 분들, 때론 미국인도 헷갈리는 문법을 너무도 잘 아는 영어박사님들, 한국에선 영어를 언어가 아닌 연구대상의 학문으로 가르치는 것 같다.
그럼, 한번 물어보고 싶다. 한국 유치원생들이 문법에 대해 뭘 아는지? 그럼에도 그들은 사는 데 아무 지장없이 말을 참 잘한다. 그럼 세계에서 그렇게 똑똑하다고 인정받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영어를 10년 공부하고도 쉬운 말 한마디 못하는 건 뭔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사실 많이 이상하다. 왜? 영어에만 이렇게 약한 걸까? 그건 확실히 교육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해야겠다. 문법이 스피킹보다 너무 앞서가는 교육. 그러니 질릴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실험없는 과학공부 10년을 생각해 보면 정말 지겨울 것이다. 또 문제를 직접 풀어보지 않고 1+1=2, 2*3=6이라고 듣기만 하는 식의 10년치 수학공부를 상상할 수 있을까?
끔직하다. 그래서 난 결심했다. 연구하는, 듣기만 하는 그런 영어가 아닌 말하는 영어를 가르치기로.. 그래서 실제로 내가 만든 교재로 대한민국 굴지의 L 그룹 해외 서비스팀을 가르쳤고 약속한 2달을 정확히 가르친 후 그 분들을 원어민과 Free Talking수업을 시작하였다. 그 후로도 많은 분들을 가르쳤고 그 중 열심히 하신 분들은 3개월 후 모두 나의 약속대로 원어민과 Free Talking수업을 들었다.
여기서 잠깐!
'Free Talking'수업은 사실 누구나 돈 내면 수강할 수 있는 건데...라고 생각하는 분 들도 계실 것이다. 여기서 'Free Talking'수업을 듣는다는 것은 최소한 미국 유치원생 수준으로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다는 뜻으로, 그렇기 때문에 그 다음 단계인 원어민과 수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다.
나의 목적은 영어공부를 전에 10년을 했던 1개월을 했건 나에게 영어를 배우신 분들이 2개월이 지나면 원어민에게 'Free Talking'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즉 Free Talking 수업 전 과정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이 책은 다른 책들처럼 가만히 있어도 영어를 원어민 같이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영어를 정말 언어로 받아들이고 미국인 유치원생 같이 말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장담할 수 있다. 즉 영어로 말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것이다. 사실 이 약속은 어려운 약속이 아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학문으로써의 영어를 충분히 배웠다. 이젠 의사소통 도구로서의 영어를 시작할 때다. 문법과 단어는 지금 아는 걸로 충분하다. 지금 아는 것만으로 얼마나 많은 걸 말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면 놀랄 것이다.
자꾸, 더 어렵고 새로운 걸 배워야 겠다는 강박관념은 버리자.
자, 아는 것부터 지금 말하자.
3030English INTRO에 나와있는 저자의 말이다.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여태까지 말하는 영어는 배우지 않았다는 말이...
이 책을 보고, 또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강조하시는 말씀~~
입을 벌려야 한다. 말을해야 한다...
필기도구 필요없다. 그냥 큰소리로 말하자!!!
영어회화에 관련된 많은 책을 만났는데,
이렇게 쉽고(?) 가슴에 와 닿는 책은 처음이다.
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고,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만 잘 활용해도 되고,
영어는 손으로 하는게 아니고 입으로 한다는 말씀...
이 책, 저 책 많이 만났지만 실패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쉬워서 진도도 잘 나가고...(어려우면 하기싫어지지까..)
유치원이 끝나면 초등학교, 중학교로 진학(?)도 하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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