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위봉사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주출산에 위치한 절로서 금산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604(무왕 5년)에 서암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1868년에 보련이 쓴 극락전중건기에 의하면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제한 다음, 신라 말기에 최용각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와서 보니 세마리의 봉황새가 절터를 에워싸고 싸움을 하므로 위봉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1359년에는 나옹이 이 절의 주위가 처음보는 경승지임을 알고 크게 중창하였는데, 당시의 규모는 28개동이었고 암자도 10동이나 되는 대 가람이었다. 선교31본산의 하나로 전라북도 일원의 46개 사찰을 관할하였으나, 여러 번의 화재로 인하여 지금은 그 규모가 매우 축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