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여행/덴마크

2012년 7월 16일 코펜하겐으로 출발~

seoyeoul 2012. 8. 11. 20:46

7월 16일

점심 식사 후 조금 이른 시간에 스키폴로 향했다.

비행기는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하지만, 2시간 전에 도착해야 했고,

로테르담 중앙역이 공사를 하기 때문에 짐을 가지고 기차타는 것이 복잡할 것 같아서.....

조금 이른 시간에 스키폴에 도착해서 짐을 부쳤다.

저가항공을 예약했기 때문에 짐을 부칠 때에는 따로 비용을 내야한다.

우린 먹을 것을 많이 가지고 가기 때문에(북유럽이 워낙 물가가 비싸다고 하길래 짐도 많았다. ㅠㅠ

음식이 들어있는 가방만 부치겠다고 생각하고 짐추가 비용을 9유로(20kg) 지불했는데,

아무래도 짐의 무게가 더 나갈 것 같아서 돈을 더 주더라도 공항에서 하나 더 부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비용 부담 없이 우리가 가지고 간 가방을 모두 부쳐주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

이럴 줄 알았으면 9유로도 안 낼 것 하는 생각... ㅎㅎ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비행기에 오르니 빗줄기가 굵어진다.

 

 

이러다가 비행기가 안뜨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비행기는 이륙했고 2시간 후에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하늘에서 본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코펜하겐중앙역까지 왔다.

코펜하겐 중앙역.

 

우리가 예약한 호텔이 무인호텔인 Omena Hotel 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단다.

 

역의 앞쪽이 아닌 뒤쪽 출구로 나왔는데, 이 곳은 한산하였다.

호텔만 쭈~욱 늘어서있는 곳이었고,

우린 그 중의 한 곳에 들어서 짐을 풀었다.

 

우리숙소인 무인호텔 omena hotel

 

이곳도 네덜란드와 마찬가지고 밤늦게까지 밝기 때문에 밖에 나가보기로 하였다.

호텔을 중심으로 한바퀴를 돌았는데,

주변에 sex shop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맘에 드는 것은 편의점이 있어서 늦게까지도 물건을 살 수가 있었다.

어느 골목에서는 남미계통의 남자들이 많이 서있어 무섭기도 하였었는데,

나중에 숙소로 돌아와서 책을 읽어보니,

역뒷편(이쪽이 서쪽이란다~)에는 수많은 호텔이 늘어서있는 일명 ‘호텔가’이며 가로등도 드물고 어둠침침하므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밤에 돌아다니지 않도록 하라고 안내되어있었다.

우린 아무 생각없이 돌아다녔었는데~~~

모르는게 약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