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여행/독일

(Berlin) Siegessaule(전승기념탑)

seoyeoul 2010. 1. 6. 01:52

Siegessaule

 

1864-1873년에 걸쳐 Johann Heinrich Strack의 설계로 세워진 이 탑은

프로이센 제국 시절   오스트리아(1860년), 덴마크(1864년), 프랑스(1871년)와의 전쟁에서

연달아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탑 꼭대기에는 황금빛이 나는 빅토리아 여신상이 서 있다.

이 탑의 높이는 67m이며, 그 위의 여신상의 높이는 12m이다.

285개의 나선식 계단을 올라가면 티어가르텐의 우거진 숲과

그 너머로 포츠담 광장이 한 눈에 들어 온다고 한다.

에레베이터가 없이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기에

힘들어서 패~스 (우리는 꼭대기에는 못 가보았다.)

이 탑은 원형으로 된 도로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탑에 가까이 가보려면 지하도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 지하도가 어둡고 침침하게 생겨서...

혼자서는 위험해 보이는 통로이다.

이 전승기념탑은

짐 벤더스 감독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Der Himmel Ueber Berlin / Wings Of Desire, 1987)에 등장하는데,

천사가 이 탑의 여신상에서 인간의 삶을 선택하기 직전에 고뇌하고 있는 모습이 영화에 등장한다

베를린에 가기 전에 꼭 봐야 될 영화라고 하길래..

'베를린 천사의 시'를 보았는데,

아마도 이 '전승기념탑이' 그 영화에 등장해서 보라고 한 것이 아닐까 한다.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영화평을 할 수는 없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리 재미가 있던 영화는 아니다.

아니, 재미없고 지루한 영화...

오직, 베를린 여행을 위해서 참고 본 영화였다.

 

기념탑의 앞쪽

 

기념탑의 뒷쪽

 

꼭대기의 빅토리아 여신상

 

 

 

지하통로..

길 건너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면

전승기념탑 밑으로 가는 통로가 나옴.

 

 

 

전승기념탑 주변의 모습(동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