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유진오선교사님 사역관련 된 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간 곳이 꼰뜨락 유치원이다
꼰뜨락은 바구니라는 뜻이고, 이 유치원이 있는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전에 이곳에서 사람들이 바구니를 만들어서 팔았는데, 그래서 마을 이름이 꼰뜨락(바구니)이 되었다고 한다
다음에 간 곳은 '밥퍼'사역을 하는 곳이다
넝마를 줍는 아이들에게 한끼 식사를 대접하는 곳이라고 한다
어른 기준으로 20인분 정도의 음식을 매일 준비하는데, 아이들이 많이 와서 먹으면 25명 정도까지도 먹을 수 있단다
다음에 간곳은 넝마를 주워서 생활하고 있는 가정이다
선교사님은 넝마를 주워 생활하고 있는 몇 가정을 정기적으로 후원하신다고 하셨다
오늘 그 중 세 가정을 방문하여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한다고 하길래 같이 갔는데, 그집 입구에서 부터 아~~하는 탄식이 나왔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살까??
눈물이 앞을 가린다
세 가정을 방문했는데, 첫번째 가정만 집안에 들어갔고 나머지 두 가정을 멀리서 보기만 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작은 불편함도 참지 못하고 불평 불만을 표출했는지~
범사에 감사하지 못했음을 반성한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다른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학교에 다녀왔는데, 이곳은 정식으로 인가가 난 학교라고 한다
전체 학생수도 약 160명 정도로 제법 규모가 있는 학교였다
'네덜란드 생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계... (0) | 2024.12.07 |
---|---|
하와이 지질여행 (1) | 2024.02.11 |
1월 21일 주일예배 (0) | 2024.01.31 |
믿음이란?(꿈꾸는 꼬목사's blog에서 옮긴 글) (0) | 2024.01.31 |
지난 여름 궁평 오솔로에서 있었던 일 (2) | 2024.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