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유원지에 궁평오솔로라는 이름으로 관광지가 조성되고 있다
작년 5월부터는 문화관광해설사도 배치하겠다고 했었고...(과거형이다)
정확히 말하면 배치는 했는데, 근무는 못하고 있다-물이 안 나와서 그렇단다
화장실도 여러개 새로 만들어 놨는데, 문은 굳게 닫혀있다
물이 연결이 안되었단다
그래서 조금 멀리 있는(문화관광해설사 부스에서 걸어서 7-8분 정도 걸리는 곳)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단다
그런데, 여기도 물은 안 나온다
돈은 들여 관광지는 조성했는데, 물 때문에 오시는 관광객의 불만이 엄청나다(그곳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민원이 엄청 들어온다고 한다. 욕하시는 분까지 등장하고...)
그래도 주차장은 잘 조성되어 있다
작년에 계속 물이 연결이 안 되어서 화장실을 못쓴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중간중간 바뀐다
하수관이 연결이 안 되어서, 오수처리장의 부품이 없어서...
그러다가, 작년 12월에는 오수처리장 설계가 잘못되어서 화장실을 open 할 수 없단다
그럼 언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이것도 핑계는 아닌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작년 5월부터 시작해서 그곳의 상태를 보려고 10번 넘게 방문했는데, 지난여름에 있었던 일을 써 보려고 한다
데크를 따라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부부싸움(?) 소리가 들린다
엄마가 아이 손을 물휴지로 닦아주고 있었는데, 아빠가 짜증을 내신다
물도 없는데, 아이 데리고 갯벌에 가서 왜 놀았냐고...
여기 화장실이 이리 많은데, 누가 전부 다 문 닫았을 것이라고 생각했겠냐고...(엄마의 말)
조금 떨어져 있는 화장실까지 갔는데도 그곳에도 물은 없다고 하면서 서로 상대방을 탓하고 있었다
내가 큰 잘못을 한 것 같이 너무 미안했다
화성시 관광정책의 민낯을 보인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저분들이 우리 시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일이 있고 난 지도 한참 지났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변한 것은 없다
문화관광해설사 근무도 2023년 5월에서 7월로, 다시 9월로 연기되다가 해가 바뀌었다
이제는 변한 것이 없어도 2024년 3-4월 경에는 출근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이 나온다
작년과 똑같은 상태인데, 왜 근무를 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코로나시기를 지나면서 위생의 중요성을 모두가 잘 알고 있을 텐데...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여기 배치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전은 중요하지 않은지?
화장실이 조금 멀어도 괜찮다. 하지만 물이 없는 것은 어쩌란 말인가??
설마 계속 물이 안 나오는데, 근무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겠죠~~~
속상해서 몇 자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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