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8일 기도 <오늘의 말씀:요한복음 12:9-19>

많은 유대인이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을 보고 믿게 되자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합니다
그 이튿날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데, 이때 큰 무리가 '호산나! 찬송하리로다'라고 외치며 주님을 맞이합니다
바리새인들은 백성의 이런 뜨거운 반응에 낙심합니다

예수님이 살려내신 나사로가 어느새 존재 자체로 예수님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죄에서 나를 살리신 이유도 나를 보고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하심임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죽으나 사나 예수의 증인으로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어린 나귀를 타고 평화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내 인생에도 예수님이 군마가 아닌,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심을 알고, 내 기대와 다르다고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시는 주님을 알아보고 성경대로 구원을 이루시는 주님을 찬송하게 하옵소서

죽음의 현장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귀 새끼를 타고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많은 왕의 왕이라고 선포하시는 주님이 오늘도 나를 찾아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주님이 내 곁에 항상 같이 계신다는 믿음으로 어떤 경우에도 불평하지 않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사로를 고치시지 않고 죽은 후 살려낸 것도, 예수님이 크고 멋진 말이 아니라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오시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큰 계획아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압니다
눈에 보이는 일 뒤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내게 벌어지는 일이 괴롭고, 힘들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 하에 있음을 믿고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사람의 계획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짐을 믿고 인내하게 하옵소서

죽었다 살아난 나사로뿐만 아니라 그것을 목격한 이들도 주님을 증언합니다
온 세상이 주님을 따르게 하려면 나의 증언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성도로서 예수님을 만나 살아난 자의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증언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를 믿게 하셨듯이, 나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예수 믿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