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이 베다니에 이르시자 거기서 예수를 위한 잔치가 알립니다
그때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는 모습을 보고 가룟 유다가 '왜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았느냐'고 합니다
이에 예수님이 '이는 나의 장례 할 날을 위한 일이니 그를 가만 두라'고 하십니다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의 발을 닦은 것처럼,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이라는 신앙고백이 있게 하옵소서
나의 가장 귀한 것을 깨뜨리는 적용으로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마리아의 헌신을 본 가룟 유다는 향유를 팔아 가난자에게 나눠주지 않았느냐고 핀잔을 합니다
입으로는 자선을 외치며 속에는 악한 욕심을 품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께 드리는데 인색하고, 남의 헌신과 질투하며 비난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말로만 거룩한 척하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을 구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의보다 나의 의가 앞서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 먼저 헌신하게 하옵소서
구원을 위해서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 지혜가 있게 하옵소서
항상 예수님의 발아래 있던 마리아의 믿음을 본받게 하옵소서
항상 예수님을 가까이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보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의 십자가와 은혜를 생각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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