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할아버지와 작은 성에 갔었다.
가는 길이 어찌나 예쁘던지~~
나무들 사이로 난 길,
자동차가 지나가면 바람에 날리는 낙엽...
가끔 비치는 햇살이 나무 사이로 비추고..
중간 중간에 오래된 집들이 보이면 차를 세워서 사진도 찍고~
벨트를 한 소들도 만나고..
하여간,
성에 들어갔는데,
주차장에서 웨딩카를 만났다.
누군가가 웨딩촬영을 하는가 보다 하고 안으로 들어섰는데...
정말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용감한(?) 할아버지께서 그 쪽으로 가시더니,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그 신혼부부가 기쁘게 허락해주어서,
마음놓고 여러장을 찍어왔다.
결혼풍습은 우리와 비슷한 것 같다.
지난번에 결혼식장에서 보니까,
신부아버지가 신부를 데리고 입장하는 것도 똑 같고,
가족사진 찍는 순서도 있고..
끝나면 피로연도 있고..
그런데 피로연을 두번에 나누어서 하는 듯하다.
결혼식 후에 간단하게 차와 케익을 먹는 것과,
저녁때(오후 8시경) 다시 모여서 뒤풀이 하는 것..
그리고, 또 이렇게 야외촬영도 하고..
신랑 신부 뿐만 아니라,
들러리인 어린아이들까지도 같이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사진 찍다말고 코딱지를 파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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