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15분 비행기이니까, 저녁5시 30분정도에 공항에 도착하면 될 것 같아서,
집에서 3시 50분에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었다.
지금부터 2시간 정도 여유가 있는 셈이어서 공항의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중국아즘마가 와서 중국말로 뭐라고 하신다.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sorry하니까 멋적은 웃음을 지으면서 그냥가셨다.
그런데,
그 분들을 게이트안, 즉 탑승장에서 또 만났다.
분명히 우리가 중국사람이 아닌 것을 알텐데,
또 와서 중국말로 뭔가를 물어보신다.
마드리드를 가는 분인데, 우리하고 똑같이 M 출국장인데 게이트번호가 안나와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듯했다.
아직 게이트 번호가 뜨지를 않은 것인데,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가 안되나 보다~~
아~휴, 저런 사람도 있구나!!
저렇게 영어가 한마디도 안되도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네!!
영어로 숫자도 모른다.
되지도 않는 한자를 써가면서 30분 후에 알 수 있다고 그냥 여기 앉아 있으라고 해도
불안한지 이사람, 저사람 붙들고 물어보는데...(중국말로..)
보면서도, 답답했다.
나중에 친절한 우리 지인이가 인터넷의 힘을 빌려서 M2가 마드리드가는 게이트라고 그 곳에 가서 앉아계시라고...(아직 번호는 뜨지 않았다)
한 참후에 번호가 떴는데, 정말로 M2가 맞았다.
바뀔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다.
그 중국사람들을 보면서, 우리지인이 하는 말.
우리 엄마는 영어를 잘하는 것이고, 세계 어느나라를 다녀도 걱정이 없겠다고..
이건 칭찬인지, 욕인지??
하여간,
저녁 7시15분에 스키폴에서 출발하는 프라하행 비행기를 타고,
프라하에 도착하니 9시가 넘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7시 15분 비행기였는데, 30분이 넘어서 출발하였고,
원래 도착시간은 오후 8시 50분이었는데, 출발이 늦어졌으니까, 도착도 조금 늦어진 것이었다.
환전은 5유로만 일단 하면 된다고 했으니까~~
기계에서 5유로 환전하였다.
원래는 104kc인데, 반올림을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100kc만 나왔다.
민박집까지는 75분을 탈수있는 26kc짜리 표를 구입하면 되니까,
버스표사는 기계에서 이리 저리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되지 않는다.
이 나라는 짐도 표를 사야 한다고 하길래,
사람두명에 짐 하나(26*2+13=65) 계산은 되었는데 자꾸 동전이 나온다~~
할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 보았더니,
모두들 기계를 만지작 거리기만 하고 성공하는 사람이 없다. ㅋㅋ
(우리와 마찬가지임)
운전사 아저씨에게 직접 돈을 주고 버스에 타기로 하였다.
민박집까지는 119번을 타고 또 메트로를 한번 갈아타야 한다.
버스에서 표를 사는 것은 조금 더 비쌌다.
1인당 30kc. 그런데 가방값은 받지를 않는다.
하두 벌금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어서, 가방요금에 대하여 운전사아저씨께 계산하겠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아주 귀찮은 표정으로 그냥 들어가란다~~
불안하기는 한데...
하여간 민박집까지 잘 찾아왔다.
결국에 기계에서 사는 것 보다는 5kc싸게 도착하기는 했는데,
마음은 불편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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