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속도로
다른 유럽국가들은 대부분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네덜란드 고속도로는 주변국가인 독일, 벨기에와 같이 통행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고속도로가 막히는 경우 또한 드물다. 공항 근처 고속도로가 한번씩 밀리기는 하나 도로 정체가 심하지는 않다. 고속도로에도 배가 지나가면 다리가 올라가게 되는데 그 때는 일시적으로 정체 현상이 생기나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2) 자동차 구매
네덜란드의 자동차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 대개의 경우 유럽이니까 한국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차만 해도 이곳의 가격이 훨씬 비싸다. 중고차는 이곳에서는 자동차 회사의 AS센터에서 운영되는 Garage(한국의 car center)에서 구입을 하게 되는데 네덜란드 현지 사람들간의 직거래보다 비싼 단점이 있지만 이곳에서 구입을 하게되면 6-12개월의 guarantee를 주기 때문에 혹시 차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 garage에서 책임을 진다. 그렇지 않고 현지 사람들이 중고 자동차를 거래하는 방법은 인터넷 거래와 길거리에 세워진 차량의 세일광고를 보고 직거래를 한다.
http://www.autotrack.nl/index.html과 http://www.markplaats.nl/이 네덜란드에서 제일 많이 이용되는 온라인 거래사이트이다.
http://www.markplaats.nl/는 자동차 이외에 갖가지 물품을 온라인 거래를 하는데, 우리나라의 옥션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 사이트의 단점은 모두 화란어로 되어있는 것인데, 검색기 돌려가면서 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대략적인 자동차 시세는 확인이 가능하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운전면허증 교환
일시 방문이나 출장을 위해 네덜란드에 갈 때에는 국제운전면허증을 갖고 운전할 수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에서 직업을 갖거나 유학을 하게되는 등 이유로 185일 이상 머물러야 할 때에는 네덜란드 면허증으로 교환해야 한다.
- 교환대상 및 요건 : 우리의 1종 보통 또는 2종 보통 면허증 소지자에 대해 주제국 B면허(9인승 이하) 부여.
유효기간 - 10년
- 주재국내 185일 이상 체류한 자에 한 해 면허증 교환 (185일 미만 체류자의 경우 국제면허증 사용)
- 교환절차 : 거주지 관할 시청에 면허증 교환 신청
- 구비서류 : 신청서, 주민표(Uittreksel uit het bevolkingsregister), 건강증명서(Geneeskundige verklaring : 신청인이 직접 작성)
시청에서 관련 양식을 구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60유로 정도.
한국 면허증 및 영사확인서(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에서 한국면허증 번역 후 확인서명)
여권용 사진 2매
- 도로 교통국(RDW)이 해당 시청으로부터 신청서를 이첩받아 면허증 발급. 통상 약 2-3주 소요
4) 자동차 세금 및 보험료
우리차의 예를 들면 9년된 오토 2000cc 기준으로 세달에 156유로의 세금이 과세된다. 보험의 경우 한국에서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서 발행한 영문으로 된 무사고 경력증명서(Certificate of Driver's License)를 발급받아 오면 무사고 년수에 해당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준비한다. 보험 가입시 네덜란드 이외의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고도 보상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카센터(Garage)이용하기
해당차량의 AS센터를 겸하는 garage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인데, 일반 점검의 경우 300유로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전화로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번호부를 확인하고 집근처에 있는 곳에 가서 기본적인 oil교환이나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이곳의 차량검사는 APK라고 불리며 매년 해야 하는데 가까운 garage에서 손쉽게 할 수 있고 비용은 30유로 전후이다.
6) 긴급출동 서비스
한국에서는 자동차 보험가입시 긴급출동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네덜란드에서는 별도의 서비스(ANWB)에 가입을 해야 한다. http://www.anwb.nl 에서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을 찾아 그곳에 가서 회원 가입을 하면 긴급출동 서비스를 유럽 전역에서 받을 수 있다.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면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7) 주유하기
한국과는 달리 셀프 주유 방식이다. 휘발유의 경우 95, 98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98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이 보통 휘발유보다 비싸다. 주유기 맨 위에 표시된 숫자가 주유된 휘발유 가격, 두번째는 휘발유 양, 맨 밑의 것은 주유시 리터당 휘발유 가격을 나타낸다.
주유를 한 후 뒷 차량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바로 차량을 이동하지 말고, 주유소내에 있는 계산대에 가서 주유한 주유기의 번호를 말하고 계산을 한 후 차량을 이동해야 한다(기름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것으로 오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계산하러 갈 때 자동차문을 열어놓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도난의 우려가 있으므로 자동차문은 잠그고 가는 것이 좋다. 주유소는 기름을 넣는 기능 이외에 편의점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간단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어 일반 상점이 문을 닫은 이후나 일요일에 급히 물품이 필요한 경우 구입할 수 있다.
8) Navigation
복잡한 유럽의 도시에서 자동차로 시내를 운전하기가 쉽지 않다. 네비게이션을 통하여 출발지점에서 도착지까지의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유럽 전 지역을 커버하고 있는 네비게이션을 구입하면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시 계획 단계에서 부터 매우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럽의 자동차 도로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정말 유익한 것이 네비게이션이다.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이 아니면 따로 구입해야 하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 중에 가장 잘 팔리는 것이 Tom Tom 시리즈인데 굉장히 자세하게 도로를 안내해 주기 때문에 어느 곳이든 자동차로 정확하게 갈 수 있고, point of interest에 내장되어 있는 정보를 이용하면 자동차로 유럽 여행시 원하는 관광지, 혹은 현금인출기, 호텔, 주유소, 주차장등을 영어로 안내해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Tom Tom도 옵션에 따라서 가격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200유로 정도되는 톰톰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잘 비교해 보고 선택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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