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덜란드에서의 생활을 처음으로 하는 한국사람에게는 비싼 주차비에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암스텔담 시내의 경우 다른 유럽도시에 비해서도 주차비가 매우 비싸고, 무단주차시에는 60유로 가량의 벌금이 매겨진다. 네덜란드 내에서는 물론이고 유럽여행을 하는 중이라도 주차비에 관해서는 인색해 하지 말고, 안전하게 지불하는 것이 좋다. (우리도 헤이그에서 대사관앞에 차를 세워놓았다가 주차위반 벌금(66유로)을 낸 적이 있다)
2) 주차장은 별도로 설치되어 있는 주차장과 노상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건물이나 지하주차장의 경우 매우 안전하게 차량을 보관할 수 있다는 점과 사후에 주차비를 정산하기 때문에 주차시간 초과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노상주차장의 경우 chipknip으로 지불하는 방법과 동전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나뉘어져 있다. 노상주차의 경우 근처에 설치되어 있는 주차비정산기(기계)에서 에상되는 주차시간을 미리 계산한 후 주차권을 받아 자동차 안쪽의 운전석 앞에 두어야 한다.(밖에서 확인가능하도록). (우리는 처음에 주차할 때 다른차들은 어떻게 주차증을 놓았나 확인한 후에 똑 같이 해놓고 볼 일보러 다녀왔다)
3) 유료주차구역과 무료주차구역 구분하기
일부지역의 경우 주차표지판 하단에 거주자 전용 주차구역(vergunning houders)이라고 표시되어 있거나 각종 주차의 제한이 부가된 경우가 있다. 쉽게 말해서 p 밑에 글자가 적혀있는 구역은 유료주차구역이거나 주차금지구역을 의미한다.
4) 블루 존(blue zone)
주차공간에 파란 선이 그어진 곳으로 전용 주차카드를 사용하여 일정 시간 주차가능한 곳이며, 주차카드는 주유소 또는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주차표의 가격은 장소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으나, 보통 2-3유로 정도이다. 이 주차카드의 사용방법은 숫자가 적혀있는 원을 돌려서 주차시킨 시각을 표시하고 밖에서 잘 보이도록 차안에 놓아 두어야 한다. 주차한 시간으로부터 1시간 또는 1시간 30분(장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은 주차할 수 있다. 이 주차카드는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고 네덜란드 전국에 있는 블루 존에서 사용이 가능한 편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
5) 주차시 주의사항
네덜란드의 대부분의 도시에는 많은 운하가 있다. 운하 옆에 있는 곳에 주차시킬 경우에는 반드시 핸드브레이크를 걸어두어 자동차가 운하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보호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6) 주차위반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를 시키거나 주차시간이 지났을 경우에 간혹 자동차 바퀴에 큰 자물쇠(wielklem)를 채워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벌금을 지불한 후에 자물쇠를 풀어준다. 벌금을 내는 장소는 차 전면 유리창에 부착해 놓은 주차위반 통지서에 명시된 연락처로 문의하거나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다. 주차시켜 놓은 자동차가 없어졌을 경우 도난 가능성도 있지만 견인차에 끌려갔을 경우도 있으므로 견인 자동차보관소에 연락을 하여 알아본다. 만일 자동차가 견인보관소에 보관되어 있을 경우에 그 보관소까지 자동차를 찾으로 가서 벌금을 내야만 하며 벌금은 보통 100유로 정도이고, 48시간이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추가 요금이 붙는다.
견인 보관소 안내
Amsterdam Sleepdienst Stadstoezicht 020-5330163
Den Haag Zichtenburgerlaan 240 070-3103241
Rotterdam Veillingweg 65 010-2749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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