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방송대 한국지리여행 과제물(3월 8일 - 9일) 1

seoyeoul 2013. 3. 12. 16:22

3월 8일 - 9일에 거쳐서 과제물을 위한 길을 나섰다.

우리나라 곳곳에 개설되어 있는 향토길 중 한 곳을 직접 걸어본 후 이를 지리여행적 관점에서 평가, 정리하라..

원래는 지영이가 한국을 떠나기전에 가족끼리 여행해 보려고 제주도를 계획했었는데~

지인아빠의 휴가가 회사일이 바빠서 취소되는 바람에

그럼, 내 과제물과 관련있는 곳으로 가자고...(식구들 모두에서 감사하다..)

부안의 마실길로 계획을 세워서 출발했다.

마실길의 모두를 걸을 수는 없어서,

우린 채석강과 해변을 끼고 걷는 곳으로..

3코스인 적벽강 노을길(성천-격포항)을 선택.

총 7km이고 2시간 걸린다고 하던데~

중간에 얼마나 지체를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걸리는 시간은 다를 듯하다.

우린, 집에서 새벽6시 아침식사를 하고 7시쯤에 출발하여 격포에 10시경에 도착했다.

한참 걸으려면 힘들기때문에 아침을 발먹어야 된다고, 아침부터 삼겹살과 훈제오리를 먹었다.

항상, 여행지의 호텔에서 베이컨으로 아침을 먹었던 것처럼..

인터넷을 검색했을 때에는 채석강을 보기위해서는 아침에 가야한다고 하던데~

그 아침이 몇시까지인지??

10시에 도착했는데, 잠시후부터는 채석강쪽으로 못가게 통제를 했다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아마도, 아침이 아니라 새벽에 와야할 듯... ㅠㅠ

이제는 마실길을 걷기 시작이다.

채석강을 출발하여 해변도로를 따라서 걷는 길이 우리가 가야되는 코스인데~

길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시작하는 길이 자전거와 자동차를 위한 도로만 되어있고...(사람은 어디로 가라는 것인지??)

중간에 마을로 돌아서 나오는 코스가 있는데,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하여간, 지도도 보고 허접한 이정표도 보면서 걷고 또 걷고..

중간에 지영이와 지인아빠는 주차장으로 돌아가고..

지인이와 둘이서 그 길을 걸었다.

드디어 성천항(?)에 입성..

이 곳에서 사진을 찍고..(보고서에 함께첨부해야 하는 사진때문에 중간중간에 마실길이라는 이정표만 보면 인증사진을 찍었다.. ㅎㅎ)

 

 

내소사로 출발

내소사에서 3시가 다되어서 늦은점심을 먹었다.

산채비빔밥(8.000*2)과 조개죽(8,000*2) 그리고 해물파전(10,000)

내소사도 둘러봤는데~

그냥 그저 그랬다.

단청이 화려하지 않고, 절의 배치도 다른 절과는 다른 것 같았다.

절집 건물의배치가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다.

길 양편에 쭈~욱 나무가 서있는 절까지 걸어가는 길만 좋은 듯.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니까..(내 마음은 이랬다는 것임)

 

다음으로 간 곳이 고창의 고인돌 공원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고, 공원만 둘러보았다.

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동네에 따로 서있는 고인돌도 찾아보고~

동양에서 가장크다는 고인돌을 찾아서 비포장도로를 달려보기도 했다.

고창을 소개하는 TV를 보지 않았다면 찾아가지 않았을텐데..

가도가도 끝이없는 비포장 도로에 깜짝 놀랐음.

언제쯤 도로가 정비가 되려는지..(공룡알 화석산지는  이곳에 비하면 아주 교통이 좋은 곳이었다.)

다시 고창읍성에 들려서 한바퀴를 돌았다.

읍성을 도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원래는 부안을 하루 둘러보고, 부안이나 고창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은 고창을 둘러보려고 했는데, 일정이 일찍 끝났길래~ 군산까지 들려서 가기로 했다.

아버지와 엄마에게 오늘 거기가서 잔다고 전화하고,

저녁은 밖에서 회를 사먹을 예정이니까 드시지 말라고 얘기해 두었다.

 

고창에서 군산까지는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것 같다.

고창에서 오후 6시 10분에 출발했고, 군산의 횟집에 들어간 시간은 호후 7시 30분 경이었다.

저녁으로 회를 먹고 친정집으로 들어갔다.

 

내일은 군산의 구불길을 걸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