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할머니께 보낸 생신선물

seoyeoul 2013. 3. 15. 09:53

작년 12월부터 연필 인물화를 배우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그리고 싶어서 배우고 있는데~

이제서 각 부분별로 배우는 것이 끝나고..

얼굴전체를 그리는 것에 들어갔다.

외국배우얼굴 하나 그려보고,

바로 도전한 얼굴이 할머니얼굴이다.

할머니 생신이 3월 27일인데, 생신선물로 드리고 싶어서...

선생님 말씀에 의하여 한 1년은 해야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온다던데..

나는 겨우 3개월 했는데~

그리고 눈따로, 코따로, 귀따로, 입따로... 따로따로 그리다가

이제서 얼굴을 맞춰서 그리기 시작한 것인데~

당연히 엉망이다..

처음 그린 것을 보고 선생님께서 고쳐주시고~

그것을 기초로해서 다시한 번 더 그려보았다.

확실히 처음에 그렸던 것  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

까다로운 지영이도 다음에는 자기도 그려달란다.. ㅎㅎ

하여간, 두번째 그린 얼굴도 선생님께서 수정해 주셨다.

 

인물화는 눈을 잘 그려야 한다고..

눈만 잘 그려도 그 사람과 비슷해 보인다고 하더니~(정말로 눈을 수정하니까 닮은 듯하다..)

그림이 잘 그려진 것도,

똑같이 생긴 것도 아니지만,

첫작품이니까 그려려니 하고 오늘 우편으로 부쳤다.

간단한 편지와 함께..

 

 

 

Dear Ge Vos

 

Happy Birthday to you.

 

This portrait is my first piece. I referenced from the photo I send you with.

 

People say I need to learn it a year but I only had 3month lesson.

I hope you still like it. Maybe better next time.

 

Always be healthy and happy in the name of God.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