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다문화센터 첫 봉사(2013. 8. 13)

seoyeoul 2013. 8. 14. 10:16

오늘부터 다문화센터에서 봉사하기로 하였기에,

지영이와 함께 그곳에 갔다.

2시 20분에 도착.

원래는 3시 약속이었는데, 첫날이니까 조금 일찍 가야될 것 같아서 일찍 갔다.

다문화센터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듣고,

봉사자들이 어떤일을 해야되는지도 안내받고,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하였다.

 

나는 중국에서 온 청년과 베트남에서 온 학생의 국적취득시험에 관한 사항을 가르쳤는데,

국적취득과 관련된 예상문제집을 보니,

한국아이들도 풀기 어려운 문제 였다.

 

한국에 관련된 상식,  역사, 사회, 문화, 한국어 등등...

공부를 많이 해야될 것 같다.

애국가 부르기, 태극기 그리고 설명하기,

자유와 방임에 대하여~

국민의 4대의무,

역대 대통령이 누구인지도 외워야 하고,

고조선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역사도 꼼꼼히 봐야하고~

 

정작 우리학생들에게 역사가르치는 것은 소홀히 하면서,

이 사람들에게는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5시까지 쉬지않고 얘기했더니, 목이탄다.

다음주부터는 물병을 가지고 가야할 듯 하다.

 

오늘은 어떻게 진행될 지 몰라서 그냥 갔었는데~

다음주부터는 한국어 수업준비를 해가야 겠다.

어차피 한국어 강사 공부할 때 준비해둔 자료들이 있으니까~

그 것 정리해서 가져가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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