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짜증난다~

seoyeoul 2013. 8. 18. 20:48

어제  화석지 입간판 자료때문에 방문했다는 분을 만났다.

 

제 2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고속도로상에서 잘 보이는 곳에

화석산지를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한다고 하던데~

그 문제인가 보다.

 

그 분은 볼 것이 요것밖에 안되냐고 하면서~

화성시에서 보내준 자료에는 이런 저런 것들이 많던데,

다 어디에 있냐고???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이 곳 저곳에서 코리아케랍토스 관련된 행사에서 사용하였던 구조물들의 사진들이었다.

화석산지에서는 본 적도 없는 ...

 

제발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다.

 

어떤 간판을 달던지간에~

이 곳에 있는 자료만 가지고 하시라고~

뻥튀기 하지 마시라고...

(가끔 오시는 분들이 이런 저런 사진을 가져와서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이 곳에 오라고 선전은 크게 하면서,

이 곳 정비는 왜 이리 안하는지???

오라고만 하면 뭐합니까?

와서는 실망만 하고 가는데~

선전을 하려면, 많은사람을 불러 모으려면

거기에 걸맞는 서비스도 동반되어야 된다고 본다.

 

예산타령하면서 근무자는 줄이고~

도시락을 준비해와도 먹을 장소도 없고,

햇볕이 내려 쪼여도 피할 곳도 없고,

학생들이 아무리 많이와도(400명이 예약이 되어도..)  해설사들의 추가근무는 안되고(예산이 없단다)

웃기는 것은

이렇게 돈이 없는데~

입간판은 2억이나 들여서 한단다...

 

사람들이 많이 오라고 하기전에,

손님 맞을 준비를 먼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누굴 초대해도 준비해 놓고 초대하지 않는가??

 

 

날도 더운데~

짜증 폭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