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아침 7시 50분 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
분당들려서 교수님모시고 10시경에 포천아트밸리에 도착~
하늘이 꾸물꾸물한 것이 비가 쏟아질 것 같다.
아니나 다르까 비가 오기 시작한다.
먼저 실내 강의 를 듣기로하고 강의실로 옮겼다.
아트밸리안에 강의실이 있었는데,
아이들과 수업할 때는 항상 이 강의실에서 하신단다.
주로 권홍진선생님께서 설명을 하신다.
암석에 대하여 설명하시고,
나눠준 유인물에 답을 달고(맞는 암석사진 붙이기)
그 것을 코팅까지 하게 한단다.
변종욱선생님께서
당신 수업하실때 쓰는 자료라고 하면서
퇴적물 입자의 크기별 분류표(?)를 보여주신다.
초등학교 4학년 수업때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실을 나서서 돌문화 전시관으로~
입구에 있는 화강암을 여러가지형태로 다듬어 놓은것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었다.
교수님께서 '이중에서 풍화에 가장 약한 것은 무엇일까?'하는 질문을 던지신다.
각자 이런 저런 의견을 내놓는데~
어떤 선생님께서 뜻밖의 말씀을 하신다.
제일 맨질맨질하게 가공한 돌이 풍화에 약할 것 같다고~
이유는 약품처리를 했을 것 같은데,
그 약품이 비바람에 빨리 풍화될 것 같다고~
교수님께서는 정답은 말씀을 안해주시고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어떤 의견이 나오더라도 틀린 것은 없다고 하신다.
이론적으로는 표면적이 큰 우둘투둘한 돌이 약하기는 하지만,
계속 얘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곳에서 나와서 아트밸리 안으로 들어섰다.
입장료는 2,000원인데~
우리는 입장료를 안내고 입장했다.
아마도 지구과학선생님들이 자주 다니셔서 그냥 입장시켜주신 것 같다.
들어가는 입구에 땅속에서 몸이 조금씩 나오는 구조물(정확한 작품명은 모르겠다)이 있었는데~
선생님들께서는 그 구조물을 보면서 융기를 설명하신다고 하였다.
입구에서 걸어올라가면서 암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낭바위 앞에서 설명하고,
조각전시관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아이들에게 저~기로 가면 굉장한 것을 볼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이곳으로 온다고 한다.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남자의 벗겨진 하반신이 바위속에 박혀있는 모습의 조각상이다.
아이들은 굉장한 것이라고 하던데, 선생님! 이거 맞아요? 하고 물어보는데~
사실, 그 옆에 있는 관입에 대하여 설명을 시작하면서 그 관입이 굉장한 것이라고... ㅋㅋ
아이들에게 이곳에서 설명하는 관입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ㅎㅎㅎ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다.
잠시 비를 피하다가, 천주호쪽으로~
천주호에서 설명을 듣고..
비 때문에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
점심식사를 하고, 연천선사박물관으로..
이 곳은 개인이 운영하시는 곳이라고 한다.
모아놓은 자료는 많은데,
유물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간곳은 은대리 왕림교아래..
이 곳을 흐르는 하천은 차탄천인데~
차탄천하천가에 제일먼저 만난 것은 습곡이다.
이 바위는 선캄브리아시대의 편암(변성퇴적암)으로 원래 평행한 줄무늬를 가졌던 것인데,
양쪽에서 미는 횡압력에 의해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곳의 암석을 보면 서로다른 두 시대를 볼 수 있는데,
아래부분은 15만년전의 암석이,
윗부분은 50만년전의 암석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판상절리와 배게욤암, 주상절리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동막골에 있는 풍혈
풍혈이란 여름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나오는 바위틈이나 구멍을 말하는데,
얼음골, 얼음구멍이라고 한다.
유명한 밀양의 얼음골도 풍혈이다.
동막골 유원지를 가다보면 풍혈이라고 써있는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곳에 차를 세우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작은 계곡(?)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면 간이 화장실이 있고,
그 옆의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풍혈이 위치하고 있다.
이 동막골 풍혈은,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절리가 잘 발달한 응회암이
풍화작용을 받아 작은 조각으로 쪼개져 쌓인 곳에 만들어졌다.
이 곳을 끝으로 오늘의 공부끝.
저녁식사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너무도 즐겁게 참석했는데~
사실, 내가 낄 곳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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