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2013 여름휴가(2)

seoyeoul 2013. 8. 12. 10:57

2013년 7월 29일

아침 일찍 집을 출발하여 포천으로~

오늘 갈 곳은 포천 아트밸리라는 곳.

전에 채석장이었던 곳을 단장하여 일반인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2,000원

 

 

 

 

입구를 통과하여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다.

대부분의 관람객은 오노레일을 타고 올라간다.

우린, 주변 경치도 보고~

암석도 구경해야 되기때문에 걸어가는 길을 선택.

그리 멀지는 않다.

이제 시작이어서 힘이 남아도나보다.

지영이와 아빠는 달려서 올라가기 시합을 하고있다.

 

그리 해가 뜨겁지도 않고, 돌아다니기에는 딱 좋은 시간이었다.

 

이 곳을 출발하여 다음으로 간곳은 비둘기낭 폭포.

블로거를 검색해 보았을 때에는 폭포앞까지도 들어갔었던 것 같은데~

규칙이 바뀌었나 보다.

이제는 그 앞에까지는 들어가지 못하고,

데크에서 바라만 볼수 있게 되어있다.

주상절리가 멋있다고 하던데~

멀리에서 봐서 그 느낌이 반감되는 듯하다.

 

 

다음으로 간곳이 동막골..

영화에서 나오는 그 동막골은 아니고~

포천에도 중생대 화산활동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동막골이라는 곳이 있다.

 

이 곳을 출발하여 베개용암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네비에는 표시가 안된다.

정확한 주소도 모르고~

아이들이 산정호수를 안가봤다고 하길래..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산정호수에는 오면 폭포밑에서 찍었던 초등학교 소풍때의 사진이 생각이 난다.

영북초등학교 다닐때 산정호수로 소풍가서 찍은 사진.

친정에 가면 폭포앞에서 서있는 흑백사진이 있다.

폭포 앞의 밴치에 앉아서 조금 쉬었다가,

호수주변에 만들어놓은 데크를 따라 걸어보았다.

데크 끝까지 갔는데 ~

호수바깥부분으로 나가는 부분에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위험하니까 이 곳으로 나가지 말라고...

(데크 끝부분이 비피해인지는 몰라도, 약간 가라앉아있는 듯 보였다)

그럼, 어디로 가라는 거여~

여태까지 온길로 되돌아가라고...

그곳에서 10분이상 고민하고 서 있었는데~

아무도 되돌아가는 사람은 없었다.

그냥 개구멍(?)을 통해서 그길로 나가고 있었고,

바깥방향에서 거꾸로 들어오고 있었다.

 

지인이는 자기는 위법하고 싶지않다고 되돌아 가고,

우린, 그냥 그 개구멍을 통해서 산길로 돌아왔다.

 

아니, 왜 위법을 조장하는 길은 만들어 놓은 것인지???

안된다고 하면 완벽하게 막아놓던지,

아님, 빨리 수리를 하던지!!!

 

우린, 이렇게 조치를 해놨는데~

니네들이 마음데로 했으니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책임이 없다고 하는 면피용인지 모르겠다.

 

이제 이곳을 떠나 연천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가다가 계곡이 보이면 그곳에서 조금 놀다가

문산쪽으로 가서 자유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자고...

 

연천쪽으로 들어갔는데,

계곡을 찾다보니, 여기저기 홍수로 피해난 곳이 보인다.

길이 반쯤 잘라져 나간곳도 있고,

계곡이기는 한데, 쓰레기가 하나가득 걸려있기도 하고...

그곳 주민들에게 미안함이 들어서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그냥 지나다가가 산에서 물이 내려오는 곳이 있길래~

그곳에 차를 세우고 발을 물에 담궈보았다.

물은 무지 차거웠다

지인아빠는 풀로 풍차도 만들어서 돌려보고~

우린, 앉아서 과자를 먹고..

계곡물에 발을 담궈보는 휴가를 잠깐 경험(?)해 보고... ㅎㅎ

 

 

자유로 - 외곽순환도로 -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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