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2013년 여름휴가(1)

seoyeoul 2013. 8. 7. 12:03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오늘부터 휴가 시작이라는데~

지인아빠는 대학동창들 모임이 있단다..

그 모임은 왜 요때 하는지??

가족들은 없고, 홀애비 과부들의 모임인지?? ㅋㅋ

하여간, 지인아빠를 약속장소에 모셔다두고

우리 셋이서 출발..

즉석에서 정한 곳이 공세리 성당.

네비에 입력하고 공세리 성당으로~

 

 

성당은 작고 아담하였다.

그런데, 잘 알려진 탓에 사람들은 많았다.

단체손님도 있었고..

이 곳은 약 1시간 정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었다.(박물관 포함)

 

이곳을 출발하여 다음 목적지는 영인산 휴양림.

김영미선생님이 좋다고 추천하신 곳이다.

공세리 성당과도 가까운것 같아서 선택한 곳이다.

 

가는 길 중간에 수퍼에 들려서 음료수와 과자를 샀다.

산길을 걸어다니면서 먹기위해서 준비한 것이다.

휴양림의 주차장까지 산길을 구불구불 올라갈 때는 약간 겁도 났었다.

웬 길이 그리 구불구불한지??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이곳 저곳 둘러보는데, 아주 잘 꾸며진 곳이었다.

 

 

 

산 꼭데기에는 산림박물관도 있었는데,

이 곳에서 엽서를 쓰면 내년 5월에 일괄 발송해 준다고 하길래~

우리도 네덜란드로 할아버지께 엽서를 한통 썼다.

국제우편도 허락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과자를 열심히 먹은 덕분에 점심생각이 없다.

 

이곳에 출발하여 이제 밭으로 일하러 갔다.

고구마줄기를 올려놔야 다음에 고구마 수확량이 좋아지기 때문에~

그 일을 먼저 하고,

고추도 따고, 가지도 따고, 오이도 따고...

 

그 다음은 화석지로 go go..

오늘 수확한 고추는 이 곳에서 다 해결~ ㅎㅎ

(오늘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5시가 넘었는데도,

관람객은 계속 들어온다~

주사님께서는 뒷정리(?)를 위하여 화석산지 안으로 들어가시고..

나는 문앞에서 관람시간이 끝났다고 육성으로 안내방송중...

 

5시 40분이 넘어서야 문을 잠그고~

그곳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밭앞에 있는 부대찌게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왜 그리 손님이 없는지 알 듯했다...

 

휴가 첫날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