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주변을 구경하였다
구경이라고 할 것이 없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동네였다.
자동차 수리소로 둘러쌓여 있고,
그래도 가까운 곳에 코스트코가 있었는데, 일찍 문을 열지 않으니까 그림의 떡...
이 호텔에서 계속 머무르게 되는 것이니까
우리방은 청소를 부탁 안들였다.
어제 저녁에 청소를 원하지 않는다는 팻말을 찾아보니까 없어서 한국에서 온 가이드분에게 물어보았더니
이 곳은 팻말이 없고 방안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된다고 알려 주셨길래 그 버튼을 누르고 방을 나섰다
당연히 방도 정리해 놓지 않고,
속옷도 빨아서 널어놓고....
누구도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하여간
9시 8분에 송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11시 20분 경에 신성역 도착
역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 곳에서 부터는 버스를 타고 이동이다.
12시 30분에 태로각 협곡을 향하여 출발~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13시 전에는 산을 넘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달려가신다.
자모교에서 내려서 잠깐 사진찍고~
정상(?)의 휴게소로...
이 곳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우리는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차를 주문해서 먹고 주변을 돌아다녔다
길 건너편에 작은 박물관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더니~
화석과 지층이 전시되어 있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득템했다는 마음
14시 25분 정상에서 출발했는데~
우리 앞에 차들이 쭈~욱 밀려져 있다
자모교까지는 이렇게 차들이 서 있었는데, 시간에 맞추어서 교대로 통행을 시킨다고 한다.
아까 가이드님이 하신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다
(13시 전에 산을 넘어야 한다는......)
어차피 길이 막혀서 서 있으니까
중간에 내려서 구름다리(?)에서 사진도 찍고
멀리 장춘사가 보이는데
거기도 버스가 쭈~욱 밀려 있어서 들리지 않고 통과하기로 하고,
원주민의 길 사가당(사랑니라는 뜻)으로 이동해서 다시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다리 옆 계단으로 내려가서 어느 지점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
흐르는 물길도 멋있고,
눈에 보이는 지층의 모습도 멋있었다
15시 20분에 출발해서
16시 40분에 신성역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출발해서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하러 가는 도중에 칠성담이라는 곳에 잠깐 들렸다
이 곳은 지구밖에서 7개의 유성이 떨어져서 7개의 호수가 생긴 곳이라 하여 칠성담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현재는 7개 중에 1개만 군사보호구역 안에 남아있다고 한다.
잠깐 내려서 둘러보고, 출발하여
17시 50분경에 화롄의 챠밍시티호텔 도착하여 지하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저녁식사 후 화롄역으로 걸어서 이동하여 19시 8분에 출발하여 21시 8분에 송산역 도착
전체적인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간단하게 다과를 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오늘 버스에서 있었던 작은 소동
가이드님이 호텔이용에 대하여 할 말이 있다며, 한 말씀하셨다
그 버튼을 누르면 방 청소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니까
방 안에 있는 버튼을 누르지 말라고~
몇몇 방에서 그 것을 눌러서 자기가 다 취소 시켰다고 하면서 얘기를 하신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는 알고 누른 것인데, 취소 시켰으면 어떻게 하냐고??
방도 엉망으로 해놓고 나왔고, 무엇보다도 팁을 놓고 나오지 않았는데~
청소하시는 분 들에게 미안해서 큰일났다고 얘기했더니~
엄청 화를 내면서 팁 안내려고 그랬다고....
우리는 계속 머무를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어제 저녁에 한국가이드분에게 여쭤봐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얘기 했더니~
한국에서 온 가이드분에게(현지 가이드는 한국회사에서 고용한 것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막말을 해대면서...
정말 웃기지도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이제부터 아예 청소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아니,
우리가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는 것이고, 요청하는 하는 것이지~~
(뭐 이런 경우가 있는지...)
가이드가 우리들을 대하는 태도가 불쾌하기 짝이 없다
해외여행 처음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취급을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것이 보여서...
앞으로 며칠동안 계속 함께 다녀야 하기 때문에 짜증은 나지만 참았다.
우리가 간담회 하고 있는데, 현지 가이드가 나에게 오더니 잠깐 밖에서 얘기 좀 하자고 하신다
뭔 일인가 해서 나갔더니~
아까는 죄송했다고 사과를 한다.
한국가이드님과 우리 팀장님이 강력하게 항의했나보다
낮에 있었던 일은 잊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여간 잘 마무리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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