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영이가 얼마전에 센츠샵이란 곳에서 물건을 주문했다.
후드티, 청바지, 신발 이렇게 세가지.
외할머니댁으로 배송시켜놓고, 그곳에서 다시 이곳으로 보내달라고...
할머니와 통화했는데, 택배가 왔다고 하길래 부쳐달라고 했다.
다른곳에서 화장품, 양념, 건어물등등도 같이 주문했고
네덜란드로 부치기전에 물건확인을 하는데..
센츠샵에서 주문한 물건 중에 신발이 빠져서 배송이 되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홈페이지에 가서 메모를 남겼다.
그리고 그곳 담당자와 통화를 했더니, 주문한 브라운색깔이 없어서 그랬다고..
블랙은 있다고 하길래, 그러면 오늘(28일) 부쳐주시면 29일 도착할테니 그냥 블랙이라도 보내달라고 했다.
그리고, 할머니께 전화해서 29일에 신발이 도착할테니 그 신발까지 같이 30일에 이곳으로 물건보내달라고 말씀드렸다.
30일에 할머니와 다시 통화를했는데, 신발을 못부쳤다고 그곳에서 연락이 왔단다.
그 것만 빼놓고 다른물건을 배송했다고 하더라고..
이런 짜증나는 일이있나!!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걸었더니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3분) 근무시간이 끝나서 전화를 못받는다는 안내메시지만..
일도 웃기게 하면서 퇴근은 칼퇴근인가 보다.
집에 가는 것만 밝혀서 일도 저모양으로 하겠지!!
다시 홈페이지에 항의성 글을 남기고 전화번호도 남겼다.
조금전에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5시 30분에 전화가 왔다.
오늘 할머니에게 다시 배송시켰고,
늦어도 토요일(1월 2일)까지는 도착할 것이라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가관이다.
처음에 신발을 빼놓고 배송시킨것은 신발공장에서 물건을 안보내 주어서 그런 것이다. .
그리고 신발만 나중에 배송해 주겠다고 할머니에게 문자보냈으니 자기네가 할 일은 했다.
28일의 택배는 택배아저씨가 우리것을 빼놓고 안가져간 것이다.
아니 우리가 센츠샵이란 곳에서 주문을 한 것이지!!
신발공장과 택배아저씨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람!!
자기네가 내부적으로 처리할 문제이지!!
정말 웃기고 있다.
말로는 죄송하다고 하면서, 자기네 잘못은 없고 결국은 다 남탓이라는 것인데..
이곳으로 부치는 짐은 계속 늦어진다.
미리 사놓은 건어물이 안녕할까 모르겠다.
아마도 다음주 월요일은 되어야지 한국에서 출발할 것 같은데...
'네덜란드 생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맞이 불꽃 놀이 (0) | 2010.01.02 |
---|---|
네덜란드 명절 음식(?) (0) | 2010.01.02 |
베를린-포츠담-베네콤우리집으로.. (0) | 2009.12.29 |
베를린에서 셋째날 (0) | 2009.12.28 |
베를린에서의 크리스마스.. (0) | 2009.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