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5일 기도 <오늘의 말씀:민수기 30:1-16>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다 이행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 집에 거하는 어린 딸의 서원은 아버지의 분별로 유효하고, 아내의 서원은 남편의 분별을 거쳐 유효하게 됩니다

서원은 어떤 일을 꼭 하겠다고 맹세하는 것이고, 서약은 어떤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한 서원이나 서약은 그분께 바쳐진 것이기에 거룩히 구별되어 지켜야 합니다
은연중에 경솔히 맹세하고 그것을 쉽게 잊어버리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옵소서
책임지지 못할 헛맹세를 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서 신중함을 가진 고백을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서원하기 전에 심사숙고하게 하시고, 맹세했다면 사소한 것도 꼭 지키게 하옵소서

어린 딸의 서원과 서약이 아버지의 분별로 유효하게 한 것은 어린 딸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맹세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가정과 공동체에서 연약한 사람의 상태를 살피게 하옵소서
그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서툴고 경솔한 일이 없는지 분별하여 챙기게 하옵소서

아내의 서원이나 서약이 남편의 분별을 거쳐 유효하게 되는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가정의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배우자의 영적 상태에 늘 관심을 갖고 그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싸움이 두렵거나 귀찮아서 배우자의 신앙에 무관심하거나 방관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세우신 가정의 질서를 존중하여 내 자리를 잘 지키고, 맡기신 거룩한 책임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통하여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고도 지키지 못하고 살아왔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내 삶이 팍팍하다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퇴색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