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도

2024년 3월 11일 기도 <오늘의 말씀:요한복음 13:1-20>

seoyeoul 2024. 3. 11. 04:26

유월절 전,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신 예수님이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저녁을 잡수시다가 일어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데, 다 씻기신 후에 그들에게 너희도 이같이 행하게 하려고 본을 보였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함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종의 모습으로 땅에 내려와 섬김의 삶을 산 것처럼, 이제 나도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는 섬김의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로서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의 형편을 살피고 돌아보게 하옵소서
주변을 살펴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자를 찾게 하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들을 돕게 하옵소서
상처가 있으면 치료해 주고, 염려와 근심이 있으면 같이 기도하게 하옵소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갈 날을 바라보며 내게 붙여주신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발을 씻어 주라'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것처럼 가족과 이웃을 사랑과 겸손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의 본을 따라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서로 발을 씻어주게 하옵소서
형제자매의 발에 얼룩이 묻어 있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서로 닦아주게 하옵소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다는 것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나는 당연한 종입니다
종인 내가 주인의 자리에 앉아 스스로 영광을 취하려 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세상적 행복을 추구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낮고 비천한 종 된 자의 자리에서 섬기는 자로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겸손함으로 나를 더 많이 낮추고, 더 많이 섬기는 예수 향기가 가득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