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세빈이가 놀러온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 시험도 끝났고, 하루 전날 와서 같이 가까운 곳에 놀러(?) 가자고 얘기했었는데,
그냥 토요일에 와서 그날 돌아가겠다고~~
지인이에게 금요일 밤에 다시 메일을 보내라고 했다.
그러면, 내일 와서 자고 주일에 교회로 바로 가자고~
너무 늦게 메일을 보냈기 때문에 어떻게 되려나 했었는데~~
토요일에 우리집에 와서 주일에 교회로 바로 가기로 결정하고,
세빈이가 오전 11시 30분에 기차역에 도착.
점심은 역 근처에서 산 음식을 자동차 안에서 먹는 것으로 해결하고~~
독일의 Osnabruck로 출발..
가는 내에 비가 오락가락한다.
독일쪽으로 가까워지니까 하늘은 더욱 시커멓다.
드디어 우리가 목적지로 정한 Osnabruck 식물원에 도착.
문은 열려 있는데, 입구에 있는 관람안내판에는 오후 3시부터 볼 수 있다고 되어 있는 듯하다.(독일어 이어서 통역 불가능~~)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인데~~
한시간을 기다려야 하나??
문이 열려 있으니까 들어가자고...
온실도 있었고, 정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중간 중간에 못들어가게 막아 놓은 곳도 있었는데, 그런 곳은 안들어가면 되고..
한국식물만 모아놓은 장소도 있었다.
한국, 일본, 중국식물들이 옆옆에 있었는데,
중국식물들이 모인 곳이 가장 많은 장소를 차지하고 있었다.
온실은 문이 열려 있지 않아서 구경을 못하고,
실외는 걸어다니면서 구경이 가능하였다.
그곳에는 우리 뿐만아니라, 다른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네덜란드가 아니라 독일이어서 그런지 ㅋㅋ 식물원 안에도 언덕도 있고...
한시간 여 동안 식물원을 둘러보고, 시내 구경도 하자고...
톰톰에게 Osnabruck의 I로 가자고 명령하고~~
관광안내소에 가서 지도를 받고, 시내로 go~ go~~
시청사를 보고, 성당도 구경하고, 돔 앞에서는 무슨 행사인지는 몰라도 어린이들의 학예발표(?)도 보고~~
쇼핑몰에가서 기웃거리기도 하고~~
그곳에서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출발하여 집으로 돌아오니 7시가 조금 넘었다.
급히 밥을 하고, 반찬은 달랑 삼겹살. 집에서 키운 상추와 함께 저녁을 해결..
지인이와 세빈이는 22일에 모로코 가는 것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우리는 일찍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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