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끝난 후 시내에 한번 나가보자고 (낮이 길어서 들렸다가 집에가도 괜찮을 것 같아서...).
큐브하우스와 에라스무스다리를 보기로 하고, 톰톰에게 우리를 안내하라고 명령하고...
큐브하우스 옆에 운하를 끼고 주차선이 있길래 그곳에 차를 세우고,
옆에 있는 자동주차표뽑는곳에서 주차시간을 입력하려고 서있는데,
어떤 친절하신 아저씨께서 우리가 주차한 곳은 미리발급받은 카드(?)가 있는 사람만 세울 수 있다고,
우리는 그 안쪽 주차장에 세워야 한다고 가르쳐 주시길래,
주차장을 살펴보니 마침 한자리가 있어서, 그곳에다 차를 세우고....
1시간 20분만큼 주차증을 끊고...(평일은 10분에 25센트인데, 토 일요일에는 20분에 25센트씩...)
- 그런데 우리처럼 잘 모르고 세운 차가 몇개 주차되어 있는 듯.
우리와 똑같은 주차권을 끊어서 차 앞편에 놓고 주차한 차를 여러대 발견했음.
차를 세워 놓고 바로 앞에 보이는 큐브하우스로 go go....
주차장에서 큐브하우스로 가는 길에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운하와 그 주변의 카페들...
그리고 배가 쭉 서있었는데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다.
배에 줄을 매어서 빨래를 쭉 널어놓고(보라색을 무척 좋아하는지 옷이 모두 보라색, 또는 보라색계열 이었음)
한쪽에 앉아서 책을 보는 모습...
어떻게 보면 낭만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나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왜 저러고 사나? 하는 생각...
(그냥 깨끗하고, 단순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랄까....)
큐브 하나하나가 사람이 살고 있는 집 인 것 같았다.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화분으로 정원을 대신할 수 있게 꾸며 놓았고, 중간에 체스판도 보였다.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런지 옆에서 구경을 하던 말던 자기할 일 열심히 하고 있는 듯...
주차장에서 바라본 큐브하우스 배에서 살고 있는 부부, 일광욕을 하면서 책을 읽고있는 모습
큐브하우스에서 바라본 운하와 그 옆의 카페들(알록달록한 파라솔)
가까이서 찍은 카페, 물이 엄청 더럽던데 이곳에서 차를 마시면 맛이 어떨려나???
장난기가 발동한 지인이 자청해서 모델이 된 지인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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