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한국쌀에 관련된 설문조사

seoyeoul 2010. 11. 25. 05:46

한국쌀에 관련된 설문조사

 

한국에서 쌀이 남아돈단다.

그래서 그 쌀의 이용에 대하여

여러 각도로 쌀의 사용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있는 듯하다.

쌀농사를 짓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쌀이 남아도는데, 또 수입은 수입대로 해야할 처지이고...

정부도 고민이 클 듯하다.

지난주에  유럽에 쌀 수출관련하여 출장을 다녀가셨다.

설문조사도 하고,

시식회도 해본다고...

 

그런데,

너무 준비가 부족한 듯했다.

오기전부터 계속 계획을 이리저리 바꾸고...

(지인아빠의 인내심 시험중인지???   나같음 도와주기 싫을 것 같다..)

설문조사는 그런데로 해드렸는데,

시식문제에 대하여는 너무 자기입장에서 편안하게 생각하고 오신 듯했다.

교회에서 하면안되겠냐고..

안 될거야 없지만, 미리 예약했어야 하고..

그 음식(반찬)을 다 어떻게 준비할꺼냐고~~

얘기하다보니까, 밥과 반찬을 해서 맛을 보게하는 것이 아니라..

밥한수저에 무말랭이 얹혀서  맛만보고 설문조사 해달라는 이야기!!

아니, 무슨 할인마트 행사장도 아니고~~

안된다고 했더니(내가 그럴만한 위치도 아니고, 말도안되는 얘기인 것 같아서..)

목사전화번호 달라고~~

정말, 예의가 없으신분이다.

목사전화번호가 뭐여~~ 

 

그래서,

내가 우리집에서 몇명이라도 불러서 밥해주고 설문지 받아주겠다고..  (못말리는 오지랖)

그래서, 오늘 이곳에 있는 몇 사람을 불렀다.

아침부터 반찬준비하느라고 무지바빴다.

다른때에는 아이들이 음식장만할 때 도와줬는데, 오늘은 그럴 형편이 안되어서...

원래는 사랑방에 공지해서 오라고 할까하고 생각했었는데.,..

지난주에 (우리집에 사람들부른다고 얘기하던 날에) 우트랙역에 불이나서 기차가 안다니는 바람에

혹시, 기차안다는 것이 오래 지속될까봐 와게닝겐 식구들을 부르기로 계획을 수정했는데..

와게닝겐 식구만 불렀기 망정이기, 쌀도 부족할 뻔 했다.

다른때에는 미리 다 반찬을 준비하고 기다렸었는데,

오늘은 시간을 정확히 맞추어서 음식을 내놓았다. (휴우~~)

오늘도 어김없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 ㅎㅎ

 

설문지 작성을 하다보니까,

이건 정확한 데이타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지금먹는 쌀하고 비교해서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

쌀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어떤 밥솥에서 밥을 했냐고 중요하기 때문에..

우린, 압력밥솥을 쓰고 있어서 어떤 쌀(중국, 터키, 미국, 일본쌀)로 밥을 해도 다 괜찮다.

그러니까, 우리집에서 하는 밥을 먹으면 밥맛이 자기집에서 먹는 것 보다 맛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압력밥솥을 사용하지 않으니까..

같은 밥솥을 가지고 다른쌀로 밥을 해서 비교해야 할 듯한데...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온 쌀이 조금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가져온 듯하다.

쌀알의 크기도 작고, 보기에도 이 곳 쌀보다 질이 떨어지는 느낌~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고 같이 밥을 먹은 다른사람들도 똑 같은 생각이었다.

한인회장님부부도 지적한 말씀이다.

조금 좋은쌀을 가져오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