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종이로 반지를 접어서 주었다.
현민이가 나도 한개 달라고 하길래..
반지를 손가락에 껴 주면서~~
현민아~~
반지를 껴 주면 결혼해야 하는데..
여기까지 얘기했는데,
현민이가 반지 끼기를 거부한다.
나하고는 결혼하기 싫다는 뜻!! ㅋㅋ
나는 계속 얘기했다.
그런데, 집사님은 남편이 있어서 너하고는 결혼을 못해~~
잘 못 알아들었는지,
현민이는 그래도 반지를 거부한다.
나도 고집이 있는데..
억지로 현민이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그리고,
다시한번 얘기했다.
난 결혼했기 때문에 너하고 결혼못하니까, 현민이 엄마하고 결혼해!!
그제서야,
안심했다는 듯한 현민이의 표정!!
(현민엄마는 좋~겠~다~~~~)
나는 결혼하기 싫은 상대로 거절당하긴 했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예쁜 현민이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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