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읍치에 반드시 설치되었던 기본시설 조선왕조의 건국과 함께 진행된 읍치에 대한 시설로는 통치관련 시설과 교육시설, 제사시설이 집중적으로 설치되었다. 객사와 공아와 같은 시설들은 국왕에 위한 직접 통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권위와 위엄을 갖춘 통치시설로 정비되었고, 그 외에 교육시설인 향교와 함께 문묘, 사직단, 성황단 등의 제사시설, 군사시설, 창고시설, 상업시설 등을 배치하였다. 읍성의 평면형태는 주로 방형(方形), 원형(圓形), 자연지세형(自然地勢形) 등이 있는데 초기 평지의 읍성은 방형으로 각 방향의 중심부에 성문을 두었으며, 시대의 경과에 따라 원형에 가깝게 조성되었는데 성 둘레가 클수록 자연지세형에 따랐다. 성내에는 중앙 북측에 객사(客舍)와 관아(官衙)를 두고 일부 주민을 수용하여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