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50,000원

seoyeoul 2011. 10. 8. 20:35

우리아파트는 부녀회임원일을 하면 운영비를 받는다.

회장은 100,000원, 총무와 부회장은 50,000원.

이 돈의 용도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전에 한신에서 부녀회일을 했을때에는 알뜰장에 들어오는 상인들 관리를 부녀회에서 했기때문에~

전화비가 만만찮게 나왔었다.

내가 총무였을 때에는 차마 말을 못하고,

그만두면서 다음번 총무에게는 전화비 명목으로 다만 얼마라도 입급시켜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어서 통과시킨 적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이 돈을 왜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부녀회원들에게 전화할 일도 있고, 문자보낼일도 있어서 전화비가 조금 더 나오기는 할꺼다.

그러기는 해도 이렇게 정해진 금액을 매달 받는 다는 것이 불편하다.

임원을 그만둔다고 해도 안된다고 하고,

별로 하는 일도 없으면서 돈은 받고~

 

하여간,

이 돈을 그냥 가지고 있기에 불편해서..

요번달에는 향남시민연대에 신명부녀회 이름으로 후원금으로 입금시켰다.

임원그만둘때까지 나오는 돈은 모두 이곳에 입금시킬예정이다.

 

마음한켠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후원금으로 입금시키게 되어서 후련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