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여행/노르웨이

7월 20일 -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의 여정..

seoyeoul 2012. 8. 19. 22:30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피오르드가 송네 피오르드라고 한다.

우리는 이 곳을 보기 위해서 아침 일찍 오슬로를 출발하였다.

오슬로에서 뮈르달, 플람, 구드방겐을 거쳐 베르겐으로....

.

뮈르달 가는 열차가 오슬로 중앙역에서 오전 6시 49분에 출발한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오전 6시 조금 안되어서 숙소를 출발하였다.

기차를 타고 뮈르달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37분.

 

 

이곳에서 다시 플롬으로 가는 기차(사철)를 타야한다.

우린 뮈르달에서 할아버지께 엽서를 썼다.

그리고, 그곳에서 네덜란드로 엽서를 부쳤다.

12시 20분에 플롬으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플롬에 도착하니 오후 1시 15분이었다.

플롬에 도착하기 전에 효스폭포(?)라는 곳에서 한번 정차해서 폭포를 구경할 수 있게 해 주는데,

그 곳에서는 어떤 아즘마(아가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모두들 그 모습을 찍느라고 ... ㅎㅎ

플롬에 도착 후, 이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구드방겐으로 가는 페리가 오후 3시 10분에 출발한다.

그때 까지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플롬을 구경하였다.

멀리 갈 수는 없고,

기차역 주변만 어슬렁 어슬렁...

기차역과 페리타는 곳이 근처에 있어서,  그리고 동네가 크질 않아서 대충 둘러 볼만하다.

이곳에는 플롬 열차 박물관이 있어서 그곳도 구경하였다.

드디어 구드방겐으로 가는 페리에 올라탔다.

미리 예매한 사람들과 그 곳에서 표를 산 사람과의 줄이 다르다고 안내가 되어있던데~

전혀 상관없이 섞어서 난리를 치루며 배에 올랐다.

 

 

우리는 오슬로 에서 출발하여 베르겐으로 가기때문에 짐을 다 끌고 다녀야해서 너무도 복잡하였다.

배를 타자마자 입구에 짐을 보관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 좋은 장소(?)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었고, 우리도 그런 자리를 찾아서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저기 빈 자리를 발견하고 의자를 가지고 이동하였다.

우리가 그 곳으로 가까이 가니까 웬 중국녀(ㄴ)가 우리가 들어오지 못하게 자기네 의자를 넓게 가로막는다,

얼마든지 같이 앉아서 경치를 볼 수 있을텐데...

아니, 뭐~~~  이런 xxx같은 것들이 있는지!!!

영어로 조금 비켜 달라고 했더니, 못 알아 듣는 척...

아까, 플롬에서 마주쳤을 때부터 밥맛없게 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긴데로 놀고(?)있다.

그래도 계속 비키라고 했더니, 그 녀ㄴ의 엄마가 와서 얘기하고~~

나도 화가 났지만, 그런 꼴을 못 보는 우리 큰딸 아주 제대로 화를 내면서 나서서..

그 자리를 확보(?) 했다.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한 두시간 여 배를 타고 가는데, 나중에는 추워서 그 자리에 계속 있을 수도 없는데,

왜 그렇게 욕심을 내는지???

우리는 대충 사진 조금 찍고 다른 외국인에게 자리 양보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실내에서 바깥 경치를 구경하면서 왔다.

 

 

구드방겐에서 보스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1시간 20분 정도 버스로 이동하는데 도중에 얼마나 구불구불한 길로 가던지...

에지간한 사람은 멀미를 심하게 할 것 같은 느낌...

그래도, 경치는 아주 좋았다.

이 길은 여름에만 통과해서 간다고 한다.

구드방겐에 오후 5시 20분에 도착했고,

 

 

다시 오후 5시 45분에 보스로 출발,

오후 7시에 보스에 도착.

 

오후 7시 20분에 보스를 출발하여 최종 목적지인 베르겐에 오후 8시 30분에 도착했다.

 

 

하루 종일 이런 저런 교통기관을 갈아타고 다닌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