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수개요
1) 목적
○ 일본의 유명 관광지 및 문화유적을 방문하여 그곳의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운영방안을 살펴본다
○ 교토시의 관광정책을 벤치마킹으로 관광발전 제고한다.
2) 주요 활동 사항
○ 후쿠이 공룡박물관, 교토 부립 식물원, 청수사, 동대사, 오사카 성, 오사카 자연사박물관 등 관람
○ 교토시청 방문
3) 기간 : 2013년 4월 22일 - 25일
2. 연수내용
1) 방문국가 현황
일본은 아시아의 동북쪽, 태평양의 서쪽에 위치한 섬나라로서 전체 면적은 남한 면적의 3.8배이고, 한반도 전체보다 1.7배 넓은 38만㎡이며, 세계에서 60번째로 넓은 국가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1억 2805만 6026명으로 세계 10위에 해당한다. 행정구역은 1도[都: 도쿄도(東京都)], 1도[道: 홋카이도(北海道)] 2부[府: 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 43현[縣: 기후현(岐阜縣) 나가노현(長野縣) 등]의 총 47개로 나뉘어 있으며, 수도는 도쿄(東京)이다. 종교는 신도(神道), 불교, 기독교이고, 입헌군주제 국가로, 정부는 내각책임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의회는 참의원과 중의원의 양원제이다. 화폐 단위는 엔(円)을 사용하며, 201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은 5조 3909억 달러로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다.
2) 방문 일정
일 정 표 | |||
출장기간 |
2013년 4월 22일 - 25일 | ||
일자 |
이동 |
일 정 | |
4. 22 |
인천공항→고마츠→가나자와→야마나카온천 |
부케야시키, 겐로쿠엔, 금박공예관, 히가시차야 | |
4. 23 |
야마나카온천→후쿠이→교토→오사카 |
후쿠이 공룡박물관, 헤이안신궁, 청수사 | |
4. 24 |
오사카→교토→나라→오사카 |
교토시청, 교토 부립 식물원, 동대사 | |
4. 25 |
오사카→간사이공항 |
오사카성, 오사카 자연사박물관 |
3) 주요 활동 내용
◈ 공식활동(교토시 관광과 방문)
· 교토의 관광정책 이해 - 과거 1,000여 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태평양전쟁 중에도 폭격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일본문화와 관광 진흥 정책을 이해하는데 적합한 지역이다. - 시민들이 주역이 될 수 있는 관광 정책 : 시민들의 ‘시’에 대한 자부심 증가 - 관광 사업으로 인해 주민이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는 것을 투자자금으로 전환 → 2차, 3차 산업 투자 효과 있음. · 교토 관광환경에 관한 SWAT분석
강점 약점 지명도 이미지 역사 문화재 숙박시설 부족 교통복잡 외국어 정보 부족 기회 위기 외국인 인지도 높아짐 호텔 건설 신흥국의 외국여행 늘어남 지진 환율문제 경쟁국의 관광산업 발전
· 앞으로의 교토의 관광전략
- 교토에 대한 좋은 이미지 인식(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 숙박, 교통시설 보완
- 관광객입장에서의 마케팅(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해 보기)
- 외국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
- 관광객의 수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돈 있는 사람’ ‘돈 쓸 사람’이 올 수 있도록.
- 국제적 회의, 기업의 미팅 유치
(비지니스 목적의 여행이 더 많은 돈을 쓴다 : 능력, 지식, 소득 있음)
- 다녀간 적이 있는 방문객이 이 곳을 홍보하게 함 : 재방문 유도
(제시카 알바의 방문 : 블로그에 교토에 대한 글 올림으로 홍보효과 발생)
◈ 문화관광유적지방문
후쿠이현은 1989년부터 시작된 ‘후쿠이현 공룡화석 조사사업’으로 수 많은 공룡화석을 발견하였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룡’을 핵심으로 한 지질, 고생물학 박물관으로서 2000년 7월 에 건설된 박물관이다.
후쿠이라푸톨, 후쿠이사우루스, 도로마이에오사우루스가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전신골격이 복원되었고, 후쿠이티탄의 발견 등 커다란 성과를 올린 공룡화석 조사사업, 그 밖에 해외 연구기관과의 연구제휴와 교류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1924년 개원된 교토 부립 식물원은 24만 평방미터의 광대한 규모로 가모가와(강)과 기타야마도리에 접하고 있다. 이 곳에는 약 1만 2천 종류의 식물이 심어져 있으며 화단과 관람온실, 아리타 식물원 외에도 넓은 잔디밭과 어린이들을 위한 미라이쿤 광장(미래 세대를 위한 광장) 등이 있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식물원이다.
오사카 자연사박물관
오사카 자연사박물관은 나가이식물원 내에 위치하고 오사카의 토지 생성의 역사와 조몬시대 야요이시대에 살았던 사람들과 자연 환경과의 관계 등, 발굴 조사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전시물과 해설이 있는 자연사계 전문박물관이다.
자연과 인간'을 메인 테마로 동물, 식물, 곤충, 암석, 화석 등을 중심으로 약 10,000점이상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실은 '친밀한 자연', '지구와 생명의 역사', '생명의 진화', '생물의 다양성', '생물의 생활'로 분리되어 친밀한 자연에서 지구의 역사까지,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되어 있고, 꽃과 녹색과 자연 정보 센터 특별전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오사카에서 출토한 공룡 골격표본 등 각종의 귀중한 컬렉션도 전시되어 있으며, 박물관 규모는 국립과학박물관의 다음 크기다. 특히 공룡 골격 표본이나 긴 수염고래의 뼈는 박력이 넘치며, 「생물의 생활」을 게임이나 영상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전시물도 있다. 박물관 밖에는 식물원이 있어, 자연을 관찰하는 등 야외 할동도 활발히 실시되고 있다.
청수사는 780년에 나라에서 온 승려 엔친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벽에서 10여m 튀어나온 부타라 불리는 본당의 마루는 139개의 나무기둥이 받치고 있는데, 여기서는 교토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곳은 여러 번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633년에 재건되었으며, 경내의 산주노토와 경당 등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동대사는 745년에 쇼무왕의 발원으로 로벤이 창건하였다. 본존은 비로자나불로 앉은 키 16.2m, 무게 452톤, 얼굴길이가 5m나 되며 속칭 나라대불이라고 한다. 일본 삼계단의 하나로서 중요시되고, 헤이안 시대를 통하여 고후쿠사와 더불어 일본 불교계의 지도적 위치에 있다.
세계최대의 청동불상인 대불로 유명한 명승지일 뿐만 아니라 대불이 안치되어 있는 건물도 세계 최대의 목조건축물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가 누린 부귀영화의 상징으로서 알려져 있는 오사카의 심벌인 이곳은 히데요시가 1583년에 그때까지 있었던 혼간지 절터에 축성을 시작하여, 마침내 유일무이라고 일컬어지는 거대하고 호화로운 성곽을 완성시켰다. 히데요시는 이 오사카 지방을 거점으로 하여, 1세기 이상 이어져 온 전국시대를 종결시키고, 일본 국내를 통일하였는데, 히데요시의 사후, 히데요시의 중신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 대장군이 되어 에도(현재의 도쿄)에 정권을 창설하여 1615년에는 오사카성을 함락하여(오사카 여름 전투) 도요토미 일족을 멸망시켰다. 그 후, 도쿠가와정권은 오사카성을 다시 축성하였으나 1868년에 정권이 멸망하여 성이 함락되는 순간까지 도쿠가와 정권의 직할성으로서 관리되어 왔다. 그 후 1931년, 당시 육군의 토지였던 오사카성의 중심부에 오사카시민의 기부금에 의하여 천수각이 재건되었는데, 이 것은 전투로 소실된 도요토미 시대의 천수각, 낙뢰로 소실된 도쿠가와 시대의 천수각에 이어서 3번째의 척수각이다.
오사카성은 축성 이래, 몇 번이나 일본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투의 무대가 되어 왔으며, 이러한 역사의 장대한 드라마를 오늘날에 전해주는 사적이기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관광지이다.
3. 연수후 느낀 점
이번의 일본연수가 단순한 관광은 아니었지만, 여행지에서 접하는 다른 세상은 늘 흥미롭고, 세월 속에 숨어있는 역사를 찾아보고, 그 사람들의 자취를 돌아보는 것은 즐거운 기억이다.
일본의 몇 곳을 돌아보면서 가장 크게 다가왔던 부분은 가는 곳 마다 기념품점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 점심을 먹었던 식당의 한편에도 기념품들이 놓여져 있었다. 그 곳이 유명한 관광지는 아닌 것 같았는데..
이 기념품점들은 단순하게 기념품만 파는 곳이 아니라, 관광정보를 얻어올 수 있는 곳이었다.
유명한 관광지에 기념품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별로 찾는 사람도 없을 것 같은 곳에도 일본을, 또는 그 지역을 알리는 기념품점들이 있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곳저곳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라도 일본에 대한 관광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가는 곳마다 청결상태도 좋았던 것 같다. 작은 것 같지만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서 기분 좋게하고,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해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는 듯하다.
우리는 돌아다니는 곳마다 리플렛을 받았는데, 거의 모든 곳이 한국말로 된 리플렛이 준비되어 있었다.
교토시와 오사카시의 지도도 한국말로 된 것 을 받았다. 이 곳들은 외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어서 준비되어 있나보다.. 화성시는 외국어로 된 관광지도가 있는지?? 한국말로 된 지도도 요샌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이곳 저곳을 방문하면서 만난 해설사님은 전문 해설사가 아니고, 그 지역에서 마음 맞는 사람끼리 스터디해서 자원봉사(유급)하는 모임이란다. 시간이 부족하여 완벽하게(?) 해설을 들을 수 없었지만, 일본어 해설뿐만 아니라 영어로 해설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외국인들에게는 고마웠던 존재인 것 같다.
후쿠이 공룡박물관에서는 한국어음성서비스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관광객이 많지 않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어 가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이런 서비스 덕분에 재방문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 같다.
교토에서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되는데, 이곳에서도 한국어음성서비스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지역(나라)의 관광정책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을 알아 볼 때에는 지금처럼 버스를 대절해서 하는 관광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기저기를 기웃거려야만 그 지역의 관광정책에 관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존하여 그 것이 전체인양 느끼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우리가 미처 못 보고 지나친 부분이 많을 듯하다.
교토시청을 방문하였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미리 약속하고 방문한 것 인데,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우리가 그 곳에 도착한 다음에 이런저런 준비를 하였고, 우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도 소개가 안 되었던 것 같다. 그러니 마지막 질의응답시간에 질문을 하면서도 이해가 안 되어서 딴 소리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역시 우리도 너무 교토에 대하여 준비가 없었던 것 같다. 그 곳이 해설사제도 자체가 없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해설사 제도가 없는 곳에 가서 해설사 운영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얻어오려고 했으니... 씁쓸한 마음이다.
교토시의 관광정책에 관련된 설명을 들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은,
교토에 대한 이미지를 브랜드화 함으로서 교토를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데 여기에 민관이 합동하여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청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 지역주민이 앞장서서 나서야 하고, 시는 옆에서 도와주는 정도.. 이렇게 해야지만 시민들이 ‘시’에 대한 자부심이 증가한다고..
구체적으로 시민들이 해야 할 일과 관청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는 언급이 안 되었지만, 맞는 말 인 것 같다. 교토의 천년역사는 겉보기에 화려한 것이 아니라, 골목길, 거리, 주택, 가게 같은 전체적인 조화 속에서 향기를 풍기는 것이 아닐까 한다. 지나가다 만나는 전통가옥과 고풍스러운 목조 가게들 속에서 전통의 멋과 운치가 나타나는데, 이런 모습들은 시민들의 힘이 아니면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관광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이 대단한데, 이 경제적 영향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할 수 있도록 관광매력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이라 하겠다.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것들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관광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 관광자원 부족을 탓하기 보다는 우리 시의 고유한 매력을 찾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화성시의 자연 및 문화경관, 농수산물의 생산 및 유통판매, 농어촌의 일상생활, 문화 활동 등 각 부분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고, 여기에 주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여야 할 것이다.
많은 관광객이 우리시를 방문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해 주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라고 오라고 광고(?)해 놓고, 막상 방문하면 불편한 것 투성이라면 누가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겠는가? 방문객을 맞을 준비가 우선 인 것 같다. 도로를 정비하고, 관광지와 관광지 사이를 연결하는 대중교통편을 증설하고, 관광지의 편의시설(음식점, 숙박시설 등)도 늘려야 할 것이다. 비슷한 테마끼리 묶어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하겠다. 뮌헨의 BMW박물관처럼 그 지역에 위치한 회사들과도 연계하는 관광 상품 개발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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