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성시해설사들이 연천으로 답사를 떠나는 날.
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모이는 장소인 융건릉에 7시 37분 도착.
아침 8시 약속인데, 버스도 안 보이고 사람들도 안 보인다..
8시가 가까워져도 버스가 오질 않는다.
항상, 버스가 먼저와서 기다리곤 하였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이런 저런 이유로 8시 20분 경에 융건릉을 출발했다.
오늘 가는 곳은 연천 선사박물관, 당포성, 숭의전, 호로고루, 경순왕릉이란다
연천에 가면 지층볼 곳이 많은데~
그곳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마도, 시간표 짠 사람의 마음인 듯...(자기 가고싶은 곳만 가고싶은..)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선사박물관이었다.
입구에서 연천해설사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그곳의 도슨트에게 박물관 설명을 들었다.
인간의 진화에 대한 설명만 지루하게 이러진다.
나만 그 대열에서 빠져나와서 지층관련된 전시물을 보고, 사진도 찍었다.
각자 다 필요한 부분이 다르기때문에 관심도 다른것 같다.
실내 뿐만아니라 실외도 구경해야 되는데,
인간진화에 대한 설명만 듣고 박물관을 나섰다.
엄청 섭섭한 마음(시간이 없어서 빨리 움직여야 한단다..ㅠㅠ)
잠시 이 곳을 둘러보고 간 곳이 점심먹을 식당이다.
식당주변이 공룡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점심메뉴는 두부구이와 보리밥(비빔밥)..
이 근처를 잘 살펴보면 주상절리가 보인다는데, 눈이 나빠서 그런지 잘 보이질 않는다.
멀리 뭔가가 있는 것 같은데 확실치 않다.
해설사님은 주상절리가 많다는 얘기는 하시는데~
정확히 어떤거라고는 얘기를 안하신다.
다음으로 간 곳이 연천 선사유적지.
이 곳에서는 더욱 더 짜증났다.
입구에서 이곳이 선사유적지라고 하면서 설명조금하고 다시 버스에 타라고 했다.
우리가 이곳에 왜 왔는지 모르겠다.
이곳 저곳 다녀왔다고 다른사람에게 자랑할 것도 아닌데~
왜 찍기만 하는겨???(이해불가) - 여행사실무시간에 배웠던 백화점식 패키지여행의 한 부분인 듯하다. ㅠㅠ
한군데라도 제대로 다 둘러보아야 할텐데 그냥 이렇게 통과만한다.
버스안에서 해설사님의 해설이 이어진다.
숭의전에 대한 말씀인데~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신다.
고려종묘인 숭의전이 왜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는지,
고려왕의 후손인 우씨를 찾는 과정..
그리고, 그 후손이 종묘를 지키면서 일어났던 일들..
재미있는 얘기를 듣다보니 숭의전에 도착.
숭의전은 해설사님께서 애착을 갖고 계신 곳인 듯하다.
이 곳에서는 제법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해설을 하신다.
다음으로 가볼 곳이 영원부원군 윤호묘이다.
이 곳에 도착해서 막 내리려는데 길 건너편에 고라니가 보였다.
잠깐만요~~
다른사람을 제치고 제일먼저 내렸다.
그리고, 열심히 카메라 셧터를 찰깍 찰깍... ㅎㅎ
영원부원군 묘소에는 신도비에 대한 설명을 하셨다.
한국전쟁으로 많이 훼손되어있기는 해도 아주 가치가 높은 신도비라고...
원래는 전각도 있었는데, 한국전쟁때문에 소실되고
지금은 네개의 주춧돌(?)만이 그때의 역사를 말해준다고 하셨다.
신도비에는 많은 총알자국이 있었고, 비문또한 훼손되어서 몇몇 글씨만 보이고 있었다.
이제 경순왕릉으로 향했다.
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묘가 이 곳 연천에 있다.
신라의 왕릉 중 유일하게 경주를 떠나서 위치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망한 왕의 위치를 말해 주듯이 다른 왕릉에 비해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원래 고려의 왕릉도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은데,
이 묘는 고려때 만든 묘이기 때문에 이렇다고...(해설사님 말씀임!!)
마지막으로 간 곳이 호로고루이다.
연천에는 고구려성이 3개 있는데,
당포성, 호로고루, 은대리성이란다.
세개의 성 중에서 오늘은 호로고루성만 가기로 한다면서 당포성은 안가겠다고 하셨다.
호로고루는 삼각형모양의 강안 평지성으로 자연절벽인 주상절리를 성벽으로 활용한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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