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1일
나오가 3월 말이면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가기 전에 이 곳 저 곳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시간이 허락되질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어공부하지 말고, 화성시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이 매향리 안보전시관.
내가 전에 갔었을 때와는 많이 바뀌었다.
바뀌었다기 보다는 첨가가 되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옆에 설치가 되었고,
그 안에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곳을 출발하여 화석지로 향했다.
사실, 요새 화석산지는 별로 볼 것이 없다.
봄이 되어야 새싹이 돋는 것도 보이고~
진달래를 비롯한 여러 식물들이 파릇파릇한 모습을 볼텐데....
하여간,
나오가 제2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갈 때마다 아프리카 같다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했었으니까~
일단 들렸다.
너무 추워서 화석산지 안까지는 들어가지 못하고
송산그린시티 전망대에 올라가서 전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고 그곳으로 향했다.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오늘은 시야가 좋은 편이어서 주변이 잘 보였다.
망원경으로 멀리까지 보고~
멀리 송도 신도시가 보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이 남양의 성모성지.
입구를 세멘트 벽으로 막아놓아서 보기에 별로 였다.
입구공사하기 전이 훨씬 좋은 듯 하다.
땅에 물기가 많아서 걷기가 힘들기는 하였지만~
한바퀴 돌아보았다.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다음으로 간 곳이 제암리 3. 1 운동 유적지
오늘 근무자이신 홍은진 선생님께서 반갑게 우리를 맞는다.
일본어 해설을 부탁드렸는데~
막힘없이 해설을 해 주신다.
나오가 일본사람이어서 조금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괜찮다고 하네.....
이 곳을 출발하여 다음으로 간 곳이 우리꽃 식물원.
여기에서는 우리끼리 둘러볼려고 했는데~
그 곳 해설사님이 당신이 해설을 해 주겠다고 자원을 하셨다.
일본어를 섞어가면서...
그 전에 제암리에서 유창한 일본어 해설을 들었었는데~
이 곳에서는 그냥 단어의 나열.
안해 주셔도 되는데~
당신은 하나라도 설명해 주고 싶어서 열심히 하시는데~
전달이 안되어서...
할 수 없이 내가 안되는 영어를 동원하여 같이 보충설명도 하고....
하여간,
나오도, 나도 입장이 곤란.
(하지만 그렇게 까지라도 해주시는데 대하여는 감사한 마음)
여기까지 둘러보았더니 하루가 다 갔다.
5시가 다되어서 식물원을 나와서
조암의 나오 집까지 데려다 주고 우리집에 왔더니 6시.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서
화성시의 한쪽을 다 둘러보았다.
다음에는 용주사, 융건릉을 갈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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