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월 5일) 대전으로 내려와
지영이네 집에서 잠을 자고~
(5월 6일)아침에 시리얼과 빵으로 식사를 하고 일찍 출발.
목적지는 태안 튤립,백합 꽃 축제장...
길도 막히지지 않고~
일찍 자~알 도착했는데...
문 앞에서 우릴 반기는 말.
<현재 튤립이 85% 시들어 백합꽃과 다알리아꽃으로 교체 중입니다. 이점 양지하시어 입장 바랍니다>
이게 뭔 소리여~
입장표를 사려고 앞에 서 있던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들어가자.
구경할 꽃이 다 졌다는데, 뭘 들어가냐??
그럼, 입장료라도 깍아줘라.... 등등
입장료는 요지부동. 9,000원.
우리는 발길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주변의 관광지를 검색해서 나온 곳이 안면도 자연휴양림.
깨끗하고 사람도 없어서 좋았는데~
다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약간의 불미스러운 일 발생.
어떤 가족(?)이 아이를 나무위에 올려놓고 사진 찍으려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빨리 내려 놓으세요'
지인이도 거의 동시에 '어른들이 잘 가르쳐야지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그 사람들이 재빨리 아이를 내려서 가면 좋았을텐데~
비아냥 거리면서 '가던 길이나 가시라고...'
의협심(?)강한 우리 딸은 씩씩거리며 다시 한마디를 거들길래~
끌고 가느라고 힘들었다.
분명 그 사람도 염치없고, 잘못했다고 생각할텐데~
그냥 어깃장을 놓은 것 같다고 가자고....
분이 안 풀린 우리 딸은 여전히 투덜투덜...
잘 구경했는데~
마지막에 망했다. ㅠㅠㅠㅠ
점심은 꼭 꽃게를 먹자고~
간장게장과 꽂게탕으로 시켜서먹고
지나가던 길에 바다가 보이길래 거기도 잠깐 들리고...
대전 들려서 지영이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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