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바스의 말을 들은 욥은 자기가 당하는 괴로움이 바다의 모래보다 더 무겁기 때문에 경솔히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대답합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소망이 없고, 참고 기다릴 기력이 없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며 하나님이 자신의 생명을 거둬주시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때, 위로받고 싶을 일이 있을 때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게 하옵소서
내게 일어나는 사건은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이 세상 그 무엇도 나에게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알고, 고난 중에 하나님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공동체 안에서 슬픈 자와 함께 울고, 즐거운 자와 함께 기뻐하게 하옵소서
가족과 이웃이 힘들어할 때 그들을 정죄하지 않고 깊이 체휼 하며 사랑으로 위로하게 하옵소서
어쭙잖은 조언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바른말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고난 중에 있는 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정답을 말해주고 문제해결을 해주려고 하지 말고, 먼저 그의 말에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게 하옵소서
그 사람의 고통과 어려움을 알아주고 마음을 다독여 주게 하옵소서
안아주고 품어주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욥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기에 고통 중에도 받을 위로와 기쁨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죽을 것 같이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은 것을 기쁨으로 삼는 믿음이 내게도 있게 하옵소서
주시는 말씀을 잘 지키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어떤 힘든 일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그 안에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내게 닥쳐온다 해도 내 입술을 지키고 마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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