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0일 기도 <오늘의 말씀:욥기 8:1-22>

수아 사람 빌닷이 죄지은 자는 그 죄에 버려두시고 죄 없는 순전한 사람은 버리지 않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라고 말합니다
또한 악한 자의 결국은 물 없는 곳의 갈대, 거미줄 같은 믿음, 뿌리 뽑힌 나무와 같다는 인과응보적 변론으로 욥의 고난이 그의 죄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욥의 친구 빌닷 역시 욥의 자녀들이 죽은 것이 그들의 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형제나 지체의 고난을 보며 함부로 정죄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게 조금 있는 지식과 경험으로 남을 가르치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진리의 말씀을 누구에게나 같은 잣대로 적용하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진리를 진리답게 사용하게 하옵소서
상황을 깊이 살펴보지도 않고 원칙만 가지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지 않게 하옵소서
잘못된 전제로 잘못된 추론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과 확신으로 잘못된 결론에 이르게 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것만,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특히 고난 가운데 있는 자들에 대하여 더욱 신중하게 하옵소서
열린 마음으로 그들의 신음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주시는 말씀에 내 생각을 가감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말씀에 끼워 넣으려 하지 않고, 먼저 내 지식이 말씀에 합당한 지 생각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공격의 도구가 아닌,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상대방을 실족하게 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으로 상대방을 세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고난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이 주위 사람들의 충고나 판단이지만, 듣기 싫은 말도 나의 구원을 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귀에 거슬리고, 마음에 불편한 말이라도 구원을 위한 것으로 받아 인내하게 하옵소서

고난을 인과응보적 사고로 판단하고 해석하지 않게 하옵소서
좋은 일과 나쁜 일을 겪을 때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구원의 관점으로 해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