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도

2024년 5월 16일 기도 <오늘의 말씀:하박국 1:12-2:1>

seoyeoul 2024. 5. 16. 06:20

하박국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의인의 심판과 경계를 위해 악인들을 세우셨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이 어찌하여 악인의 패역은 내버려 두시냐고 질문하며 자신이 파수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연약한 나를 돌보시려고 만세 전부터 일하고 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의 죄악을 심판하여 경계하시고자 악인들도 사용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고난 가운데서도 사망에 이르게 하지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앞에 문제 해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 담긴 구원의 뜻을 깨닫고 인내하게 하옵소서

나의 구원과 거룩을 위해 나보다 더 악한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인정합니다
내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방법을 오직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이 내게는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그분을 신뢰하며 그 과정을 잘 통과하게 하옵소서

내 생각으로 하나님을 제한하며, 인간의 이치와 상식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내 생각과 계획 안에 하나님을 묶어두려 하지 않게 하옵소서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통해서 공의를 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세상에 악이 성행하고, 정의가 무너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더라도 그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역사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침묵 가운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기다리고 견디는 것임을 압니다
자욱한 안갯속에 있는 것 같은 답답함이 있더라도, 캄캄한 밤길을 헤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내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감사하며 더욱더 기도하게 하옵소서
아무리 엎드려 부르짖어도, 대답 없는 것 같은 막막함에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응답을 끝까지 기다리며 인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