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start box

seoyeoul 2009. 6. 28. 22:00

네덜란드로 오는 이사짐을 싸면서...   몇 번 짐을 풀렀다, 쌌다를 반복..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그랬을 것 같다.

 

이곳으로 가져오는 짐의 무게는 한정되어 있고(20kg)  가져올 것은 많고...

 

우리는 부칠 것은 부치고 왔는데도  짐 싸느라 애먹었고,  결국에는 돈을 더내고 비행기에 탔는데...

 

우리가 사는 곳은 어차피 짐이 다 있어서 상관은 없지만,(지금 우리집은 먹을 것만 싸가지고 와서 살아도 된다고 했던 집인데, 정말로 없는 것 없이 다 준비되어 있다 - 젓가락만 없는 것 같다 ^^)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기본적인 그릇같은 것은 이곳에 와서 장만해도 괜찮았을 텐데 ...(이렇게 다 갖춰져 있는 줄 모르고 다 준비해 왔다)

 

그리고, 우리것 가지고 왔으니까 그냥 가져온 그릇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남의 그릇 깨트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새로 이곳에 이사오시는 분들은 그릇(남비, 후라이팬, 접시, 컵 등등)은 이곳에 와서 사도 되지 않을 까 한다.

 

어제 이케아에 갔는데(한국에도 있다고 하던데,  나는 이곳에서 처음 가봤다) 그곳에서 start box라는 것을 보았다. 

 

새로 살림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릇셋트 같았는데,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도 그런 것 사서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집근처 가게에서는 그릇도 비쌌는데,  그곳은 무척 싼 것 같았다. 

 

그릇 뿐만 아니라 가구도  괜찮은 가격인듯...   물론 좋은 것은 비싸겠지만 잠시 살다갈 사람들은 비교적 저렴한 것 찾아서 구입해서 쓰면 괜찮을 듯...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퍼니시드인데 집세외에 퍼니시드인 가격만 한달에 190유로씩 내고 있다.

 

조금 귀찮기는 해도 직접 사다가 꾸미며 살고, 나중에 한국에 돌아갈때 중고로 되팔수 있으니까...  절약이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

 

우리는 이사 날짜와 이집 들어오는 날짜가 너무도 딱 맞아서  선택의 여지없이 구했지만 , 조금 시간의 여유있는 사람들은 세미퍼니시드(?)인 집을  구해서 이케아상품으로 집안 채우고 살아도 괜찮을 듯...(이케아 영업사원 인듯....)

 

한달에 190유로씩 2년 계산하면 큰 금액인데,  그것으로 가구사도 남을 듯...  

 

사진은 start box에 대한 이케아 사진이다.  회색 박스안에 진열된 모든 것이 들어가 있는데 가격은 79유로 정도였던 것 같다.  그리고 접시 셋트는 20유로, 컵은 한개에 0.25유로...

 

주방살림장만하는 금액으로는 괜찮은 가격이 아닐까? 

 

100유로 들여서 신접살림 장만하시고,  혹시 이곳에 가져올 이민가방에 남는 자리 있으면 한국음식(김, 미역, 진미포, 북어, 멸치 장아치 등등)을 가져오심이 어떠할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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