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사랑의 교회에서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Haiti를 위한 바자회가 2010년 2월 20일에 열렸다.
화란 한인회 사이트에 광고도 하고,
일본학교에도, 다른 한인교회에도 광고가 나갔다.
해마다 5월에 바자회를 열었다던데..
요번에는 조금 앞당겨서 2월에 행사를 한 것이다.
각 구역에서 준비한 한국음식도 판매하고,
집에 있던 안쓰는 물건도 가지고 나오고,
한국식품류(쌀, 라면, 간장, 고추장, 과자 등등)도 싸게 판매를 하였다.
그리고,
삼성, 한국타이어, 농업무역관등에서 보내준 기증품들도 팔고...
아침 10 30분에 시작해서 오후3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었는데,
물건이 일찍 다 팔리는 바람에 오후2시 경에 끝났다.
늦게 오신 분들은 그냥 돌아가셔야 했기에, 미안한 마음.
우리 구역은 잡채와 육개장을 만들어 판매를 하였다.
로테르담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하루전날 모여서 육개장은 만드시고,
잡채는 들어갈 재료를 하나씩 준비를 하여서, 아침에 버무리기만 하였다.
나는 당근과 피망을 맡았는데,
아침 5시부터 일어나서 미리 볶아 두었다가,
집에서 8시 조금 넘어서 출발해서 교회에 도착하니 9시 30분.
10시 30분전에 장사(?) 준비가 끝나야 하기때문에...
바자회에서 판매한 음식은,
잡채, 육개장, 김밥, 오뎅, 떡볶이, 불고기, 만두, 비빔밥, 삼각김밥, 김치, 젓갈류....
또 뭐가 더 있었는지 생각이 안 ~나~네..
지인아빠는 한국식품코너에서 장사를 했는데,
계산이 잘 되는지, 마는지...
사는 사람들이 알아서(?) 계산도 하고 돈도 내고... ㅋㅋ
남자집사님 한분은 교회 앞에서
지나가는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바자회에 대하여 설명도 하시고,
호객행위(?)를 하시기도 하셨다.
조금 힘이 들기는 했지만,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었다.
전체 순 수익금이 3,844유로인데,
수입금 전액을 한국 월드 비젼을 통하여 Haiti에 보낸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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