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한식의 세계화

seoyeoul 2010. 5. 16. 04:26

4월 20일  Wassenaar시청 별관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행사가 있었다.

 

한국식품을 네덜란드에 알리기 위한 행사였는데,

한국사람들 보다는 아직 한국을 잘 모르는 네덜란드사람을 초청한 행사였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전통공연도 보여주고,

한국식품을 시식할 수도 있고, 저녁은 한식뷔페로 준비되어서 대접하였다.

 

대사관에서 주최하고, 한국사람들은 그 행사와 관련된 사람들만 참석한 것 같았다.

영어도, 네덜란드어도 못하는 나는 정말 가기 싫었는데,

남편이 가야된다고 해서~~~

억지로 끌려(?)갔다.

 

그곳에서 만난 어떤 네덜란드 분에게 한국식품에 대하여 얘기하는 중에,

간장에 대하여 나에게 질문을 하는데,

대답할 말이 생각나지를 않아서 진땀도 흘리고...

일본간장과 한국간장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아니,  차이점을 몰라서 한국말로도 설명못하는 것을 어떻게 영어로 대답하냐고!!!

 

억지로 가기는 했지만,

행사가 끝나고 남은 음식을 집에 싸가지고 오는 횡재(?)도 했기에 좋았다.

음식 챙겨오는데 눈이 멀어서 외투를 벗어놓고 왔기에,

다시 갔다오는 수고를 하기는 했지만...

공짜를 너무 좋아하면 대머리가 된다던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