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어제 민박집 숙박비를 계산해야 했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정신없이 그냥 지나갔길래...
아침에 주인장께서 오시기를 기다렸다가 계산하고 나가기로 했다.
이 곳에서 아침을 주기는 하는데, 밥이 아니고 빵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침에 다른 사람들 아침을 먹는 것을 보니 밥이었다.
그래서 확인을 해보니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밥을 준다고...
우리 식구도 내일은 아침밥을 달라고 신청하고 숙박비를 계산하였다.
도미토리실이기에 하루에 1인당 15유로이고,
아침식사를 먹으려면 2유로씩 더 계산하면 된다고.
일단 아침 8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민박집 근처 지하철역에서 Oyster Card(교통카드)를 구입하고,
출발은 걸어서 시작.
집을 나서면 멀리 런던아이가 보인다.
제일 먼저 간 곳이 국회의사당&빅벤.
그냥 다리에서 보는 풍경인데, 장관이다.
여기저기에서 사진찍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다음에 간곳이 Westminster Abbey(웨스트민스터 사원).
건물이 사진한장에 다 들어오질 않는다.
이 곳도 역시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던지~~
지인이가 지난 번에 런던에 방문했을때 근위병 교대식을 보지못했다고
요번에는 꼭 보아야 겠다고 ~~~
그러기 위해서는 일찍 버킹검 궁전에 도착해야 한다고해서
빨리 그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St.James's park을 가로질러서 버킹검 궁전으로 갔다.
교대식을 시작하기 1시간여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궁전마당이 잘 보이는 벽(?)에는 벌써 자리가 없었다.
우리는 궁전의 가운데 문(정문인 듯)앞에 자리를 잡았다.
시간이 가까워지니까, 기마경찰이 나와서 정리를 시작한다.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시간을 정해서 길을 건너게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11시가 되니까, 교대식이 시작한다.
궁전 마당의 모습은 문을 사이에 두고 봐야했기에
사진을 찍어도 문 살이 가려서 예쁘지를 않다.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교대식이 끝난 후 정문을 통하여 밖으로 나와서 행진을 시작한다.
바로 앞에서 볼 수가 있어서 좋았는데,
너무 가까워서 사진은 썩 예쁘게 나오질 않은 것 같다.
교대식이 끝난 후 The Mall거리를 지나서 Trafalgar Square(트라팔가 광장)으로 갔다.
이 곳도 사람이 많기는 마찬가지.
이 광장 근처에 있는 National Gallery와 National Portrait Gallery에 갔다.
이 두곳은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어서 눈에다만 담아와야 했다.
매주 금요일은 영국박물관이 늦게까지 개장하는 날이라고 하길래,
4시가 넘었지만 영국박물관으로 향했다.
입장을 해서 조금보고 있으려니 윗층에 있는 사람들이 내려오고,
어떤 전시실은 입장이 통제되기도 하고 그런다.
아니~~ 오늘은 늦게까지 관람할 수 있다고 하더니...
안내데스크에 가서 물어보니,
전체 전시실을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 몇개만 오픈한다고..
진작에 알았으면 아까 오지마자 다른 것을 관람했을텐데...
우리가 여태 보았던 것은 밤에도 오픈을 한단다. 이~런 ㅠㅠ
런던을 떠나기 전에 한번 더 들러야 겠다고하면서 박물관을 나섰다.
그리고 찾아간 곳이 한국식당.
런던박물관 근처에는 한국식당이 많다.
우리는 그곳 중에 '비원'이라는 곳을 갔는데, 음식도 맛이 있었고 서비스도 만족이었다.
런던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마감했다.
'네덜란드 생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이야기(5월 2일) (0) | 2010.05.20 |
---|---|
지난이야기(5월1일) (0) | 2010.05.20 |
지난이야기(4월 29일) (0) | 2010.05.20 |
한식의 세계화 (0) | 2010.05.16 |
바쁜 4월.. (0) | 2010.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