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오늘은 주일에만 열린다는 꽃시장을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어쩌면 좋아~~~
비가 계속 내린다.
조금 그치기를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를 않는다.
일찍 나가겠다고, 아침식사도 신청하지 않았는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겠다고 시간을 다 보내고 있다.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출발하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걷고 해서 도착한 곳이 Columbia flower Market이라는 곳.
일요일에만 연다고 하던데,
비가와서 안 열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도 했었는데,
시장이 가까워지니까 사람들이 식물을 사가지고 오는 것이 보인다.
비가 오던지 말던지, 우산도 안쓰고 꽃도사고, 화분도 사고..
양손이 모자라서 가방에 넣어서 등에다도 짊어지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밀려서 다닌다고 들었었는데,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그 정도는 아니었다.
이 곳에서는 한국에서 혼자 여행온 아가씨를 만났는데,
한국사람만났다고 어찌나 반가워 하던지..
오늘은 하루종일 이 아가씨와 일정을 함께 했다.
다음으로 간 곳이 일요 마켓이 열린다는 곳.
그 비를 다 맞고 돌아다녔다.
조금 걸어가니까 싸고 맛있다는 베이글 집.
여행책자에도 소개되어 있는 이 집에가서 빵도 사먹고..
그 근처에서 열리는 마켓 구경을 했다.
food Market, Backyard Market, Vintage Market, Sunday up Market....
비슷 비슷한 마켓이 길을 따라서 쭈~욱 열려 있었다.
다음에 간 곳이 런던 박물관.
그 곳을 나와서 지난 번에 제대로 못 보았던 영국박물관에 다시 갔다.
한국관을 제일 먼저 둘러보고, 그 밖에 다른 곳도 열심히 둘러보았다.
문 닫는 시간에 나와서 요번에는 다른 한국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영국박물관과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비빔밥 카페'라는 곳에 갔다.
음식값은 지난번에 갔던 '비원'보다는 쌌지만, 서비스는 엉망이었다.
맛도 없었고..
정말로 누구라도 이 곳에 가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은 음식점이다.
근처에서 장사하는 두 음식점이 이렇게 차이가 날까???
곧 문 닫을 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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