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어제 밤 늦게 돌아왔기에..
오늘은 조금 게으름을 부렸다.
늦게 일어나서, 세탁기도 한 번 돌리고..
벨기에까지 어떻게 갈까 고민하다가 용감하게 차를 끌고 가보기로 했다.
지인이가 옆에서 인간네비게이션 노릇을 해주면 가능할 것 같아서..ㅋㅋ
2시간 정도 이면 될테니까...
하여간 출발~~~
길도 막히지도 않고, 순탄하게 브뤼셀에 도착.
시내의 여기 저기에 공사를 해서 길을 막은 곳도 있었지만,
지난 번에 주차했던 주차장을 찾아서 무사히(?) 주차를 시키고...
시내구경부터 시작~~
지난 번에 들렸던 쇼핑가에 가서 윈도우 쇼핑을 하고,
여전히 초코렛가게는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Rue des Bouche rs(부셰거리)를 지나면서서, 오줌싸게 소녀동상을 찾는데 찾을 수가 없다.
지난 번에도 못 찾아서 말았었는데, 오늘도 또 못찾나 보다.
할수없이 오줌싸게 소년동상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이곳에서 언니와 함께 사진을 한컷하고~~
그랑플라스로 go go~~
런던을 다녀오기 전에 이곳에 먼저 들렸어야 했는데..
런던을 다녀온 후라서 감동이 반감이 되는 듯하다.
요번에는 왕의 집에도 들렸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다가 그곳 매표소에서 근무하시는 아저씨에게 혼나고,
아래층 전시물은 별 기억에 없고,
3층인가(?)에 전시되어 있는 오줌싸게 소년의 옷은 볼 만했다.
각국에서 보내준 옷들이 600여벌 이상이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보내준 옷 들도 있었다.
태권도복도 보이고, 선비복, 도령복도 보였다.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꾸~욱 참느라고 혼났다.
다음에 한번 더 가면 몰래 찍고 싶은 마음!!
벨기에에 오면 감자튀김과 와플을 먹어야 한다고,
지인이가 2008년에 왔을 때 먹었다는 유명한(?) 감자튀김 집으로가서
감자튀김을 먹고, 주변을 둘러보니
바로 건너편에 성 니콜라스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닌가??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밖에서 구경하고..
다시 그랑플라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곳에 오면 한번은 만져주어야 한다는 세르클라스 상으로~~
헤메다가 찾기는 했지만,
한 번씩 쓰다듬어 주고(?)..
그래야만, 행복해지고, 브뤼셀에 다시 올 수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전설이 전해오기에..ㅋㅋ
다음으로 간곳이 성 미셀 대성당.
1226년 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여 15세기 말에 완성되었다고 하던데,
과연 그 모습이 대단하였다.
지난 번에는 밖에서 건물 외관만 보고 돌아갔는데,
오늘은 성당 안까지 들어가 보았다.
스테인글라스가 어찌나 멋있던지...
사진을 찍으면서, 입이 다물어 지질 않았다.
이곳에서 나와서 몽 데 자르를 찾아서..
악기 박물관도 지나고, 예쁜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몽 데 자르에서 바라본 앞의 전경은 말 드대로 예술이었다.
몽 데 자르가 <예술의 언덕>이라는 뜻이라던데...
그 위쪽으로 더 올라가 보니
왕립 미술관도 보이고, 왕궁도 보였다.
근처에 독일대사관도 있었는데, 그곳도 예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왕궁에 가보니 근위병이 있었는데, 마침 교대시간인가 보다.
런던의 버킹검 궁에서 처럼 화려한 교대식은 아니었고..
3명의 근위병이 사열하는 형식으로 걸어나와서 교대하는 모습이 보였다.
왕궁 건너편에 브뤼셀 공원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어두워지기 전에 브뤼셀을 출발해서 고속도로까지 라도 들어가야 했기에..
밤이 되면 앞이 안보이는 나이가 되었으니 어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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