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지난이야기(4월 29일)

seoyeoul 2010. 5. 20. 02:35

4월 29일 아침에 Arnhem에 있는 Nederlands Openlucht museum(민속촌)에 갔다.

지난 번에는 반밖에 못보았기에 요번에는 기필코 나머지 부분을 보겠다고...

아침일찍 도시락을 싸고, 지영이 학교에 데려다 주고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상순언니의 Museumkaart를 만들고 드디어 입장.

오늘은 왜이렇게 단체관람이 많은지~~

아이들이 무지 많다.

아마도 내일이 휴일이라서 오늘 야외학습이 많은 듯.

(이런 점은 한국과 비슷~~)

일단 입구에서 출발하는 트램을 타고 한바퀴를 돌고,

지난 번에는 오른쪽 부터 출발했지만, 오늘은 왼쪽 부터 출발해서 구경하기로~~~

사진을 열심히 찍어댄다.

아이들 사진도 찍고,

지난번에 못 보았던 부분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런데, 지난번에 있던 큰 의자가 보이질 않는다.

어디로 갔는지~~

오후 3시가 넘어서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지영이 학교 끝날 시간에 맞추어서 다시 학교로 가서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는 공항에 가서 뱅기를 타고 런던으로 날라가야 하겠기에 조금 마음이 바빠져서~~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혹시 모른다고 공항으로 일찍 출발했는데..

우트랙을 지나면서 길이 엄청 막힌다.

잘 못하다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밀려온다.

그래도 별 뾰족한 수가 없어서 서다 가다를 반복~~~

우트랙을 지나서 고속도로를 갈아타니 이곳 부터는 다시 잘 달리기를 시작.

자동차를 장기파킹하는 곳에 세우고,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대합실로 갔다.

이지젯- 저가항공이라는 데...

정말로 깜짝 놀랐다.

비행기가 작은 것도 작은 것이지만 지정 좌석이 없었다.

시외버스도 지정좌석이 있는데, 

아무리 저가항공이라지만 국가간을 운행하는 데 먼저 타서 앉는 사람이 그 자리의 임자라니...

그 것 까지도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기내로 가지고 들어간 우리 기내용 가방을 넣을 곳이 없단다.

우 째 이런일이~~~

그 자리에서 화물용 태그를 붙이고 화물칸으로 이동 .

우리 일행 5명은 각자 찢어져서 적당히 자리를 잡고 런던에 도착.

네덜란드로 돌아갈때에는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같이 앉아서 가자고 다짐(?)했다. ㅋㅋ

스키폴 출발시간이 밤 9시 30분이었는데,

런던의 스탠스타드공항의 도착시간은 9시 35분 예정(앗 5분만의 도착인가~~~ㅋㅋ)

영국과의 시차가 1시간이어서  정확하게 말하면 1시간 5분 걸리는 것이다.

영국으로 갈 때는 1시간을 벌은(?) 느낌이겠지만,  스키폴로 돌아올때는 두시간이 걸린다는 얘기인데~~~

하여간 공항까지 마중나오신 분의 차를 타고 민박집에 도착하니 거의 12시가 다되었다.

비행기가 연착되기도 하였고, 그 분이 조금 늦게 도착하기도 하고, 또 시내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헤메기도 하고...

공항에서부터 민박집까지 데려다 주는 비용이 70유로였는데,

우리가 5식구이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편하고 싼 것 같았다.

다시 돌아갈 때도 부탁한다고 미리 예약을 하고~~

결재는 담배로 했다.

민박집에서는 담배 1보루당 15유로로 계산하는데, 이 승용차는 담배 1보루당 20유로로 계산해 주셨다.

우리가 담배를 7보루 준비해서 갔었는데..(맞춤이었음)

하여간 담배를 가지고가서 돈을 번 느낌. ㅎㅎ

'네덜란드 생활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이야기(5월1일)  (0) 2010.05.20
지난이야기(4월30일)  (0) 2010.05.20
한식의 세계화  (0) 2010.05.16
바쁜 4월..  (0) 2010.04.27
네덜란드 Tulip 축제 Keukenhof  (0)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