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생활/나의 이야기

손님초대

seoyeoul 2011. 4. 2. 01:27

한달에도 몇번씩 사람들을 초대해서 음식대접을 했었는데,

요번에는 외국인초대란다.

실험실사람들을 초대한다던데, 17명 정도 올 예정이라고...

며칠전부터 김치 담구고,

어제는 전을 두가지(생선전, 동그랑땡) 부쳤다.

그리고, 오늘은 불고기 양념해서 재워놓고,

아침부터 김밥을 싸느라고 정신없이 바쁘다.

오후 1시까지 김밥 16줄 완성.

이제부터는 잡채할 차례.

잡채에 들어갈 것들을 하나씩 볶고, 마지막으로 당면삶아서...

잡채도 완성.

호박전은 지인아빠에게 맡겨서 하라고 했는데

요새 실력이 많이 늘어서, 노릇노릇하게 호박전을 잘 구워낸다.

아스파라거스 햄말이도 지인아빠가 준비하고,

샐러드 두가지 준비했다.

 

드디어 6시 30분.

사람들이 오기 시작한다.

17명이라고 해도, 다 오지는 않을꺼라고 ...

정말로 몇명은 빠졌는데도 집에 앉을 의자가 부족하다.

집이 좁은 탓.  ㅠㅠㅠ

 

음식 먹기 시작한다.

그릇이 비워서 몇번씩 채워넣었다.

김치도 부족해서 더 채워넣었는데, 모두들 김치를 잘 먹어서 깜짝 놀랐다.

매웁지 않냐고 물었더니, 매운 것을 좋아한다고... ㅎㅎㅎ

음식이 모자랄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모자라지는 않았다.

 

12시 정도까지 놀다가 갈 예정이라고 하던데,

다행히(?) 10시가 조금넘으니까, 간다고 일어선다.

모두들 보내고 뒷정리하고 윗층에 올라가니까 12시가 다 되었다.

 

바쁘게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