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출발하기전부터 약속되어있었던 만남.
다들 어떻게 변했을까??
아이들도 많이 컸을텐데~~
아침일찍 집을 출발했다.
약속은 점심때인데, 그 전에 이케아에 들려서 살 것이 있었다.
델프트 중앙역에 도착해서 80번버스를 타고 이케아에 갔다.
아직 이른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제법있다.
아침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고..
우리는 유아용품코너에서 필요한 것을 사고 다시 세실님집으로...
집에 도착하니 12시 정도되었는데, 아무도 오질않았다.
네덜란드에서도 코리아타임이 적용되고 있다는 현실. ㅜㅜ
1시 가까이 되니 한가족씩 입장~~
우트랙에서 온 네실님,
나이메흔에서 온 세종이 모자,
로테르담에서 온 휘파람
헤이그에서 온 김민경씨
이렇게 쓰고 보니까, 각 시의 대표같다!! ㅎㅎ
여기에다 델프트대표 세실.
한국에서 온 나..
암스텔담대표로 우리 딸도 집어넣을까??
섭섭하게도 오만대표인 나라가 빠졌다.
갑자기 일이 생겼다고...
오랫만에 만나니 어른들은 변한것을 잘 모르겠던데,
아이들은 많이 큰 것같다.
세종이의 얼굴은 일년전이나 똑같던데 키는 엄청 자라있었다.
레오도 많이 자랐고, 이제 한국말도 너무 잘한다.
미미와 빈이는 언제봐도 귀엽다.
특히 미미가 한국말을 할때는 얼마나 예쁜지...
혜준이도 많이 컸고, 의사표현도 잘한다.
네덜란드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은 늦은 시간까지 수다로 보냈다.
오랫만에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웠고,
우리지인이 아이들 챙겨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7시까지 놀다가 헤어졌는데,
우리가 헤어지기가 섭섭한 것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헤어지기 싫다고 징~징 거린다.
모두들 변합없이 네덜란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내가 한국을 잘 지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ㅎㅎ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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